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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모금, 후원의 이유와 참여 방법

by 달그락달그락 2023. 1. 20.

 

어제 이경민 팀장이 대전에 다녀왔다. 후원금 때문이다. 가능하면 내가 가려고 했는데 지역에 중요한 선약이 있어서 움직이지를 못했다.

 

지난해 길위의청년학교(이하 길청)’에서 국제개발(S.D_Maker) 활동했었는데 대전에 청소년 몇 명도 탄자니아 청소년들과 만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길청 4기에 참여했던 학생분 중 한 분이 대전에 하임 협동조합의 이 대표님이다. 지난해 국제개발 활동에 참여하면서 대전에 청소년 몇 명도 함께 하게 됐다.

 

청소년들이 만들어 낸 굿즈

 

이 청소년 몇이 국제개발 활동 지원을 위해서 티셔츠 등 굿즈를 만들어 후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문구를 정하고 고양이 그림을 그렸는데 디자인은 전문성이 들어가야 하는 작업이어서, 이 대표님이 대전예고의 청소년과 학부모 몇 분과 상의해서 청소년들과 함께 디자인하고 굿즈를 만들었다.

 

드디어 그 디자인이 새겨진 티셔츠, 그립톡, 열쇠고리가 만들어져서 대전미술아트쇼에서 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그때 청소년이 판매한 수익금과 함께 한 청소년의 학부모님들이 일부 금액을 더 보태서 250만 원을 만들어 길청에 후원한 것.

 

 

한 달여 전 달그락의 마지막 행사인 ‘8회째 맞는 달달파티에서는 꿈청지기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이 400만 원을 달그락 자치활동에 후원했다. 꿈청지기는 각자의 전문직과 여러 활동을 하는 중년 여성분들 중심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그룹이다.

 

최정민 회장님 중심으로 한 달여간 레몬청과 대추생강청을 직접 만들어서 판매한 수익금이다. 한병 한병 정성스레 만들었고 연구소에 샘들과 청소년도 함께 참여한 귀한 활동으로 만들어낸 돈이다.

 

2월부터 모금활동 준비 중이다. 활동이 많아졌고 예산도 늘어났다. 위원회 중심의 티에프도 구성 중이고 내부적으로 관련 사업도 구상 중이다. 액수를 떠나서 달그락과 길위의청년학교에 참여하고 지원하는 후원자님들의 그 귀한 마음을 전해 받을 때면 가슴이 얼마나 따뜻해지는지 모른다.

 

결과와 관계없이 그러한 분들과 함께 청소년을 중심으로 뜻을 가지고 활동을 도모한다는 것, 그 과정 자체로 삶이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지 아는 사람만 안다. 오늘 하루도 이런 분들 덕에 잘 살았다.

 

매일이 감사요. 감동이다. #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