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 여러 차례 갔지만 히말라야는 비행기 지나면서 보았지 직접적으로 오르지도 못했고 땅을 만져 보지는 못했다.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김홍빈 대장님 같은 분들이 다녀오신 후 전해 준 인터뷰 내용과 영상을 보고서 그곳의 꿈같이 멋진 공간으로서 인지할 뿐이다.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압니다." 오늘 교회에서 목사님께 들은 바울사도의 말씀이다.
신약은 2,000여 년 전에 써졌다. 그 때의 상황을 글로써 오늘날 이 시대에 이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는 알겠다. ‘영원한 집’에 대해서 말해 주고 있는 ‘바울’과 같은 위대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믿을 뿐이다. 베드로, 요한, 다윗, 사무엘 등의 이야기를 믿는다는 말이다.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의 주장과 경험에 대해서 어떤 이들은 믿지 않고 그저 그런 소리로 치부할 수도 있겠다. 히말라야를 다녀오고 돌아가신 분이 그 어떤 멋진 이야기를 해도 신뢰가 안 갈수도 있고 믿을 수도 있다.
예수님 이후 제자 12명이 보인 그들의 삶에 의해 전 지구적인 역사와 문화, 정치 등 많은 것들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믿는가? 안 믿는가? 그 차이에 의해서 삶도 바뀐다는 것을 안다.
부족하지만 책 보고 글쓰고 어쭙잖은 연구도 하지만 요즘에 깨닫는 것은 내가 알아서 아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앎을 믿는 것, 그 믿음에 대한 어떠한 근거를 신뢰하는 것, 근거에 바탕에 또 다른 믿음이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네 삶에서 그 어떤 공간에서도 알아서 아는게 아니었다. 그저 믿어서 믿게 되는게 삶의 대부분이었다. 우리의 인간관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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