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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청소년진로

삶으로서의 물맷돌

by 달그락달그락 2016. 10. 17.

청소년, 청년들 집회만 가면 세계 복음화, 민족복음화, 아프리카 선교, 조국통일 등의 비전을 이야기 합니다. 그저 그 자리에 모인 몇 백, 몇 천명의 청년들에게 고민을 전하게 되며 울며 불며 기도시킵니다. 그런데 그 말씀들이 사회적인 영향력이 없습니다. 현재 한국교회의 신앙인들에게 다윗의 '물맷돌'이 없다는 것입니다.


출처. 다음 Tip, 물맷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물멧돌을 돌릴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없다는 것이죠.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집중하는 일이 무엇이고, 본질적 가치에 맞게 최선을 다하느냐?"


다윗이 어떻게 골리앗을 이긴 줄 아십니까? 기적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정답은 양을 지키기 위해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게 전부였습니다. 성경학자들 이야기 들으니 다윗은 양을 지키기 위해 이미 물멧돌로 사자 등 맹수와 싸워본 경험이 있었다고 주장하더군요. 골리앗 만났을 때 사자나 늑대 등 맹수들 보다 못하면 못했지 강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미 다윗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의 싸움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다윗과 골리앗 삽화 (출처. 여기저기 블로그들)


요즘 기독교인들이 왜 이렇게 비난 받는지 아십니까? 지금 현재의 내가 집중해야 할 '양'은 온데 간 데 없이 지구복음화, 아프리카, 민족 통일 운운하면서 울며 불며 기도하는데 정작 자기 삶의 신앙으로서의 실천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안에서 어려운 이들, 가난하고 약한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곳의 목사라는 이들1은 민족통일, 아프리카 복음화 운운하며 그 일이 지상 최대의 과제로 주장하고 기도시키고 헌금 강요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몇 푼(?) 보내는 일들 반복하면서 헌금 모으는 도구로 사용하곤 합니다. 결국 교회건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자신의 성도들이 무엇에 아파하고 힘겨워 하는지 돌아 보려 하지 않습니다. 현실의 우리 이웃의 아픔도 돌아 보지 않습니다. 아프리카 등 약한 나라에 교회 건축한다며 정작 자신이 목회하는 교회의 가난한 이들에게 선교라는 목적으로 헌금을 강요합니다. 하늘에 복이 쌓일거라고 우롱하며 그 가난한 이들의 적금도 깨게 하면서 하나님의 복이라고 믿게 합니다.


가난하고 아픈 이들이 연대하여 권력에 저항하면 빨갱이 운운하며 기득권에 순종하는게 성서의 논리라고 가르칩니다. 이념으로 갈라 놓고 나쁜 곳이라며 오히려 성도들을 선동합니다. 옳은 일입니까? 


정작 세계복음화, 조국 통일 운운하면서 물멧돌은 없이 헛구호 외치고 그 구호 통해 돈 모아서 행하는 이상한 선교들. 여름, 겨울이면 선교지 돌아 본다며 관광지 찾듯이 땅밟기 운운하며 놀러 다니는 목사들. 내 주변의 이웃과 나와 함께 하는 진짜 성도들을 돌아 볼 일입니다. 옥한음 목사님의 절규와 사랑이 그리운 때입니다. 


# 이 글은 페이스북에 Stand - 스탠드 페이지에서 이찬수 목사님 동영상 보다가 눈물 한두방울(?) 쏟고, 급하게 쓴 글입니다. 3분 동영상인데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1. 모두 그렇지 않습니다. 옥한음 목사님과 같은 분은 교회 인원수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저 자신의 성도가 아플 때 너무 아파해 울면서 기도하며 해 줄게 없어서 하나님께 기도만 하며 게속 울기만 하셨던 분도 계십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