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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청소년 시민참여와 소셜미디어

by 달그락달그락 2011. 8. 15.

원고는 급하게 작성되었습니다.

아직 완전하지 않습니다.

 

'청소년시민참여와 소셜미디어'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청소년 운동'과제이기도 하고 '연구 과제'이기도 해요.

본 원고는 기초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제 원고는 원래 복사, 가공.. 뭐 이래저래 사용하기 좋게 원본 파일을 올려 드리는데,

이번 원고는 아직 과정 중에 있어서 pdf파일로 올려 드립니다.

양해 바랍니다.

 

2011년 8월 18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한국시민청소년학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청소년지도자분들 워크숍에서 발표합니다.

워크숍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이 분야에 전문가 분들이세요.

이 분들과 함께 학습 토론하여 교정한 후 다음 주 전문연수에서 다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 두달 교정해서 원본 다시 올려 드리겠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 보시고 가능하면 비판적 관점에서 답글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양이 A4로 37쪽이 되서 파일을 첨부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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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민참여와 소셜미디어

- 카페에서 페이스북까지 -

 

정건희 (군산청소년수련관 부관장)

 

 

1. 변화와 변화

 

1) 변화의 이유: 소셜미디어 접근의 이유

 

청소년단체(NGO) 및 청소년시설에서 일했다. 현재에도 청소년시설에서 일한다. 청소년 관련 기관 뿐 아니라 복지, 교육기관, 시민단체 등과 네트워크도 행한다. 지금껏 청소년사업들을 행하면서 내 안에 집중해야 하는 일은 '복지'와 '교육(청소년지도)'으로 귀결되었다. 청소년활동가(Youth worker)라는 표현을 행하며 사업들을 기획하고, 조직하여 진행했다. 상담 비슷한 일들도 꾸준히 만들어냈지만 집중해야 하는 일들은 결국은 '복지'와 '교육'이었다. 복지는 개인의 자주성, 지역사회 공생성을 위한 '사회적 관계'에 집중해야 하며, 교육(지도)은 상호 소통을 통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야 하는 본질적인 어떤 이유'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작업이라 믿었다. 복지와 교육의 본질을 이루기 위한 과정 가운데 다양한 수단이 존재한다. 그 수단이 가치가 되기도 하고 목적이 되기도 한다. 참여는 관계와 소통의 과정가운데 수단이기도 하나 또 하나의 가치이기도 하다. 청소년지도와 복지를 행하기 위하여 참여를 강조한다. 사회적 관계는 복지를 이루기 위한 핵심이며, 소통은 교육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다. 관계와 소통은 당사자의 '참여'를 통해 이루어진다. 참여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매우 귀한 가치 가운데 하나로 이해했다.

 

세상이 변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요즘 변화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조차도 모르게 너무 빠르다. 어떤 이는 이러한 변화에 자꾸 편승하려 하느냐며 비판하는 이도 있고, 어떤 이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며 비장함을 띠기도 한다. 긍정적 변화는 삶을 만들어 가는 이유이기도 하고 원천이다.

 

현대 사회 변화의 중심에 인터넷이 있다.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수년째 이용하면서 삶의 양태가 이전과 완전히 바뀌었다. 아이폰 구입한 이후에 SNS활용은 일상이 된지 오래고, 그 안에서 청소년사업까지 만들어진다. 인터넷, 방송, 통신이 융합되었고, 항시 휴대하게 되었다. 인터넷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한 세상의 변화가 급격하다. 관련 전문가라 칭하는 이들은 '혁명'이라는 표현까지 서슴없이 사용 한다. 청소년운동을 하는 나에게 인터넷은 일상이 된지 오래다. 나에게 일상인 일들이 어느 날 세상의 혁명을 가져오는 도구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이들이 늘었다. 우리 청소년들의 사회참여과정, 아랍권의 민주화, 기업 마케팅, 인간관계, 방송과 미디어, 시민운동, 교육, 사회복지까지 관계 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빠른 변화를 만들어 간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 가운데 청소년활동을 행하는 이들이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 대응을 하고 있는지 고민이었다. 인터넷에 집중하는 것이 느림의 미학 운운하며 시류에 편승하는 것이라 역으로 비판 하는 이들도 있으나, 최소한 청소년들과의 관계에서 밥 먹고 사는 이들이 이러한 비판을 한다는 게 옳은 일일까? 단언컨대 그렇지 않다. 이미 소셜미디어는 우리의 일상이다. 청소년들은 그 안에서 산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사이버 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생활한다. 그들과 가장 가깝게 관계하며 삶을 유익하게 보내도록 돕는 이들이 그들의 생활상에 가장 중요한 환경 가운데 하나가 되어버린 인터넷, 특히 소셜미디어를 무시한 채 일한다는 게 옳은 일인가 역으로 반문하고 싶다.

 

청소년과 관련된 몇 영역에서 쏟아 내는 인터넷과 관련된 연구물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상당수가 청소년의 보호적 관점에서 중독과 관련된 치료적 관점이 지배적이다. 청소년들을 보호의 대상으로 치부하고 주체적 능력은 배제하는 경향이 크다. 사이버공간은 사람관계가 일어나는 가상이 아닌 살아 있는 환경이다. 사람이 살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는 공간이다. 민경배(2003)는 사이버 공간이 단순히 실재론과 허구론 으로 양분되어 있던 기존 논의에 수정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사이버스페이스의 두드러진 특징은 '비자족성(non-self sufficient)'이다. 사이버스페이스는 결코 현실세계를 떠나 홀로 존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정건희, 2010 재인용; 김문조, 1998). 이러한 또 다른 세상에 이미 청소년들은 너무 깊이 들어가서 삶을 영위한다. 일방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패러다임이 역량강화측면으로 변한지 오래지만 우리사회에서 아직도 그들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보호적 관계임은 부정할 수 없다. 온라인까지 그러할 진데 오프라인 상의 관계는 어떠한 것인지 말해 무엇 하겠는가?

툭 터놓고 이야기 해 보자. 우리가 인터넷을 아는가? 소셜미디어, 특히 소셜네트워크는 근래 언론은 물론이고 기업, 시민사회, 교육, 복지 등 전 사회적으로 다양하게 사용하며 이를 통해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이 너무나 많은데 우리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귀찮다고 한다. 자신은 나이를 먹어서 복잡해서 하기 싫단다. 그럴 수 있다. 소셜미디어 기능을 전혀 몰라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청소년과 관계하며 그들의 세상 속에서 삶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당연히 먼저 학습하고 긍정적 관계에 대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일로서가 아닌 그저 우리네 삶으로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며 즐겨야 하지 않을까? 우리의 최소한의 책임이지 않을까?

 

 

2) 변화1: 시민들의 사회참여 확대

 

독재국가의 민주화에 소셜미디어가 핵심적 역할을 한다. 이집트 시민들은 수십 년간 독재 권력의 억압 하에 있었다. 2011년 1월에 시작된 민주화 시위가 18일간 이어지며 30년간 철권 통치했던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무너졌다. 민주화 과정에 시민들의 참여 기재로 'facebook'이라는 소셜미디어가 있었다. 그 동안 독재로 인한 시민들의 두려움 때문에 잘 못되어진 일들을 서로 이야기 할 수 없었다. 소셜네트워크는 같은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 주었고, 집단지성은 매우 자유롭게 융화 되었다. 두려움의 심리적 장벽을 무너트리는 가...

 

 

 

중략.. 나머지는 첨부파일 확인 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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