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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민관 아동청소년 관련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by 달그락달그락 2008. 9. 4.

 

              [지난 민관 아동청소년통합네트워크 통합하며 가칭 '군산시 아동청소년실무자 연대(?)' 최종 논의 과정의 사진입니다.

               사진은 사복협의 서현숙 차장님이 촬영해 주셨습니다.] 

 

 

지역의 민관아동청소년 실무네트워크를 통합했습니다.

작년부터 진행하여 구축한 위기아동청소년네트워크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내의 분과인 아동청소년분과,

민관협의체의 아동청소년분과 등을 통합하여

가칭 '군산 아동청소년 실무자 연대'라 칭하고 통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세 개 조직 모두를 분과장 또는 위원장이라는 직함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통합하는데 수월한 면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사례 지원 및 지역사회 정책 논의 등 다양한 부분에

통합적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과정 가운데 몇 가지 어려움이 존재했으나 참여하는 실무자 분들의

적극적 협력과 활동 가운데 잘 이루어졌습니다.

관에 계신 분들의 협조도 좋았습니다.

 

위기 아동청소년네트워크는 작년도 중요 실무 네트워크로 바라보고

토론회와 선진지 견학 등 지역 협력 조직과 꾸준한 관계 안에서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통합적으로 사례지원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너무 느슨한 연대여서 지원할 사례들이 많았는데

때에 따라 바로 대응하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관이 연계되어 있지 않고 민에서 만의 추동체였습니다.

 

이번 지역복지협의체와 민관협의체의 아동청소년분과 통합으로

다양한 사례에 적극적 개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회의 도중 모 상담센터 선생님께서 내년에 국가적으로

위기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체계가 만들어져 파견인력도 생겼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위기 아동청소년네트워크 같은 조직을 너무 앞서서

만들어 활동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사회사업은 국가시책에 의해 무조건적으로 움직여져서는 안 됩니다.

사회사업은 지역의 당사자 분들이 원하는 일들에 의해 추동되어집니다.

아동청소년에게 필요하면 움직입니다.

 

제가 완벽한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그들에 의해 그들을 거들어 주는 일로부터 사업은 시작되어집니다.

 

지역상황에서 직면하는 사례들이 계속해서 나오면 당연히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조직하고 행해야 할 일들이라 생각합니다.

지역에 필요에 의해 조직되어야 합니다.

 

정책적으로 돈이 생기니, 인력이 생기니 마구잡이식으로 행하는 일이 아닙니다.

지역에서 당사자분들이 필요하니 만들고…….

그 일이 정책이 되어 인력이 만들어 집니다.

 

위에서 하라 하니 하고

사업이나 제정이 없으니 행하지 않는다 하는 것은

사회사업의 가치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다양한 기관과 단체, 개인이 네트워크를 합니다.

네트워크의 이유는 목적과 대상에 있습니다.

한 개인이나 조직에 있지 않고 대부분 지역 전체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저는 네트워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나 실무자간의 연대, 지역 관계자분들과의 연대.. 아이들 조직과의 연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행하며 기관이기주의도 많이 보게 됩니다.

단체, 기관, 개인의 일이나, 어떠한 자신이 진행하는 사업에 맞지

않으면 철저하게 배격하는 모습도 보게 됩니다.

 

네트워크의 기본을 모르는 행위입니다.

 

최소한 네트워크 조직에 나왔을 때에는

기관이나 개인 이기주의는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합의를 만들기 너무 어렵습니다.

지역 전체를 바라보기에도 어렵습니다.

 

본연에 충실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