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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

다시 마을이다 (위험 사회에서 살아남기)

by 달그락달그락 2008. 7. 28.
 

 

조한혜정 지음|또하나의문화
2007.11.22|ISBN 8985635794|238쪽|

 


 

조한혜정 선생님 글은 공감을 일으킵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과 공동체적 가치관의 모든 모습들이 가슴 따뜻합니다.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공감이라는 표현의 적절성...

 

살아가며 경험했던 다양한 일들을 글로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행하고자 하는 경험 또한 미리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키워드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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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혜정




대안학교의 진화

노리단은 하자센터를 음악이 있고 작업이 있고 이웃들과 축제를 벌일 수 있는 ‘21세기의 새로운 마을’로 새롭게 태어나게 했으며, 문화 작업 활성화→대안 학교 운동→마을로 진화하게 한 것입니다. 청소년이 느끼기에 매력적인 자기 일감을 가지고 있는 문화작업장(도제방식)→청소년 한 명과 지속적인 돌봄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대안 학교(새로운 형태의 담임중심)→어린이와 노인과 외국인과 한데 어우러져서 다양한 관계망 속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문화 작업장(마을 방식)으로 변환한 과정은 어쩌면 한국의 모든 대안교육, 또는 방과후 학교들이 거쳐 갈 진화의 과정일지 모릅니다. 214쪽



축제

중앙의 전문가들과 기획사가 총동원된 화려하고 거대한 축제에 눌려 ‘진짜 전통적 축제’는 급격하게 설 자리를 잃어 갔다. 외부 전문가들에 의해 ‘재창출’된 ‘전통’은 중요 무형 문화제나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으로 등록되면서 해마다 거금의 국고를 쓰는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그런 축제에는 종합 계획을 수립하여 매년 예산을 타 내는 ‘주최 집단’과, 그들이 돈을 지불하는 기획사와 홍보 회사는 있지만, 주민들은 보이지 않는다. 157쪽



배움

배움이란 만남입니다...

배움은 돌봄입니다...

학교는 자율과 상생의 공간,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를 돌보고 배우는 곳입니다. 190쪽



돈을 마구 쓰고 몸을 마구 굴리게 되는 것은 지금 어른들이 자원을 독점하고 아이들을 자기 식대로 관리하려고 들기 때문이다. 58쪽



학교 109쪽

따지고 보면 ‘중고교 입시 폐지’나 ‘과외 전면 금지’등은 시민적 감수성이 전무한 군사 독재 정권이기에 추진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독재 주의적 발상에 가난한 시절의 당시 국민들은 적극 야합을 했던 것이고, 그 대중 추수 주의적 정책은 ‘고도 압축적’ 불균형 발전과 ‘일상적 삶의 피폐화’를 낳았다. 이런 파행적 근대화 과정에서 ‘공장’과 ‘군대’를 닮아 있던 학교는 이제 ‘시장’을 닮으려 하고 있다.




대안교육, 창의력, 돌봄(자율공생창의) 201

내공 202

대안학교 지향점 208

비판과 소통 219

갈등회피와 해결 223

배움의 공동체 227

집단적 생존의 축제 182

회복164

느림과 미학 171

배움의 근본 190

청소년은 누구 62

강의실 붕괴 69

공동체성 75

학교-공장/군대/시장으로 변화 109

학교붕괴 시나리오 91

가족관계론 139

기획력 98

일터의 개념 100

딸들의 일터 101

개성과 독창성 117

돌봄이 있는 공동체 117(대안하교 교사들의 책임)

불안 138

돌봄 사회 148

노동기계 132

마을의 관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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