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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5

인생이란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 “힘들면 힘내지 마. 잠깐 쉬어가도 괜찮아. 여기.” 지나다가 술집 건물에 붙어 있는 간판 문구 보다가 생각이 많았다. 술집이니 당연히 잠시 쉬면서 술 한잔하면 된다. 하지만 삶이라면 어떤가? 잠깐 힘을 회복할 정도는 좋아 보여. “힘내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하면 그럴듯해 보이는 시절이다. 힘내라는 말도 하지 말고 쉬어야 한다는 거겠지.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반대로 힘이 들어 힘을 내라고 하는 건데,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면? 힘 빼서 내리누르는 무게에 깔려 죽으라는 건가. 이전에 육 개월 출퇴근하면 군대 소집 해제되는 ‘육방’이라고 있었다. 군사 훈련 4주 마치면 군대 면제되는 이도 있다. 육방, 4주 소집 해제되는 이들부터 특전사, 특공대, 유디티, 거기에 설악단이라고 하는 .. 2024. 4. 26.
또 다른 시작 갑자기 하루가 시작 되더니 거진 가고 있다. 이놈의 시간을 조금 잡으려 하니 잡히지도 않고 놔두자니 너무 멀리 가 버리는 듯 하다. 지나간 시간 짧다거나 한 일이 없다고 자책하지 말자. 끊임 없이 무언가 집중해야 살아 있는게 아니다. 지금 이 순간 무언가 생산적인 일이건 그런지 않.. 2012. 9. 21.
가을하늘 아래 하늘이 너무 맑고 파래요. 20대 중반 이 하늘 보면서 뭐하나 싶었더랬어요. 그 당시 전 직장(꽤 수입은 좋았는디^^;;) 재미 없어 그만 두고 집에 내려와 10대, 20대 초반의 아이들 만나면서 열라 놀고 뭘 만들때였죠. 집이 가까워서 기관에 자전거 타고 다녔어요.어느날 가을 저녁 자전거 타고.. 2012. 9. 18.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새벽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강의 듣고 돌아왔습니다. 오며가며 부활절연합예배 준비하는 내용 때문에 이런저런 일들이 부산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잠깐 일을 보고 저녁에 아이들 잠깐 보러 다녀왔습니다. 너무 이쁜 사랑스런 아기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기관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틀동안 .. 2009. 4. 11.
어느 하루 12시가 조금 넘어 집에 귀가합니다. 차안에서 하나님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오늘 하루가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해서 눈물이 납니다. 차안에 흘러나오는 찬송에 또 눈물이 납니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게 아닙니다. 귀가하며 가끔씩 하나님 생각에 그렇게 되고 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어제 새벽 서울에.. 2008.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