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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활동론10

나이와 세대 개념을 연관해서 해석해야 하는 청소년기 청소년기를 논하기 위해서는 나이와 세대 개념이 항상 관련되어야 한다. 나이와 세대는 전 세계의 모든 곳에서 인정되는 개념이지만, 문화적으로 다양하게 규정된다. 생물학적 세대는 대부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겠지만, 문화적 세대 개념은 매우 다양하게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기를 경험하는 것은 보편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 경험 방식은 문화적, 정치적, 개인적으로 매우 다양한 것이다. 특히, 사회마다 아동과 청소년, 성인을 구분하는 시기가 다르며, 청소년기내에서도 학교생활이나 직업 등과 관련해서 갖는 경험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청소년기를 일컬을 때 생물학적 연령대로 나이대가 비슷할 수 있지만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정치적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위치에 서게 된다. 예컨대, 학생기의 연장은 연령에.. 2024. 8. 3.
청소년기 범주화가 나타난 시기와 이로 인해 직면하는 문제 청소년기가 아동이나 성인과 구분되는 사회적 범주로 등장하게 된 시기는 명확하게 규정되고 있지는 않지만 대략 근세 유럽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16세기와 17세기 중엽까지 서구에서는 아동을 어른의 소유물로 취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청소년기(혹은 사춘기 연령에 있는 범주 youth/adolescence)의 범주화는 새로운 발명과 발견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18세기 유럽에서 시작되었다. 청소년기(adolescence)는 증기기관이 발명된 시기에 등장했다고 할 수 있다. 증기기관은 1765년 Watt에 의해 발명되었다면 청소년은 1762년 Rousseau에 의해 등장하게 된 것이다(Musgrove, 1964: 33). 이 사춘기 개념의 등장으로 사회는 두 가지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첫째는 사회 .. 2024. 8. 2.
청스토리, 길위의청년학교 강의실에서 만난 사람들 가 시작되었다. 전라북도에 청소년지도자/활동가 선생님들과 매월 만나며 9월까지 함께 공부하고 연대하며 속 이야기 나눈다. 작은 인원의 소공동체를 지향한다.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주관하는 현장 중심의 학습 공동체로 지난해 이어서 진행된다. 앞으로 10기 정도 진행되면 동문회도 열자고 했다. 현장에 다양한 활동 기관단체 선생님들 만나면 설렌다. 언제나 그랬다. 첫 연구회도 열렸다.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시작되는 연구회. 7기 입학생인 전국 청소년 현장에 선생님들 모두가 참여했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분들이어서 매주 연구회는 줌(zoom)으로 한다. 3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발표하고 토론하고 자기 고민에 대해서도 나누었다. 12시 다 되어 마쳤다. 속 깊은 이야기에 배움이 크다. ‘청스토리’와 ‘길청’.. 2024. 3. 8.
지켜야 할 세계 강의 후 학교 선생님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청소년 삶과 지역소멸에 따른 학교 위치에 대한 고민, 마을 살이 하면서 그들이 꿈꾸는 미래를 위해서 만들어진 소모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깊이 대화했다.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민주시민교육”이 샛별중학교의 교육목표이자 가치라면서 이를 붙잡고 실현하는 데 집중해 보려는 선생님들을 보게 되었다. 학교 교육과정에 대해 공동체 비전 실현에 대해 고민하는 선생님들 이야기 들으면서 생각이 깊어졌다. 많은 분들 만났는데 특히 교사들이 자기 학교의 비전을 명확하게 알면서 그 비전 실현을 위해서 모두가 집중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신선했고 좋았다. 마을과 교육, 청소년활동에 관한 대화가 되니 더 좋았다. 심지어 작년에 개정판 낸 이론서인 책을 구입해서 가져와 사.. 2024. 2. 25.
[퍼옴] 청소년지도자들의 성장 이야기 <청스토리>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청스토리 사업 담당자인 강다연 선생님이 센터에 안내한 청스토리 소개글. 좋았다. 이번 해 매달 청소년지도자들 연수했다. 장소는 참여자 분들이 활동하는 기관에서 진행을 했다. 이번 해 개정판 내 책을 중심으로 강의 했다. 현장에 활동과 사례, 본질가치와 자기 삶에 대해서 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 분들의 호응이 커서 내년도에도 이어서 진행하기로 했다. 수원으로 이사간 선생님까지 청스토리 일정에 맞추어 내려올 정도. 좋았다. 그 세부 내용은 아래 링크 확인하시길. 청소년지도자들의 성장 이야기 '청스토리' Change is the end result of all true learning 안녕하세요! 청소년지도자 기자단 '하루'입니... blog.naver.com 2023. 12. 16.
<청소년활동론> 개정판 (PPT 포함) 2년 전 출간했던 지역 청소년운동 관점의 개정판이 나왔다. 출판사 요청으로 지난해 작업했던 결과다. 책 받아 보고 좋았다. 코로나19가 터졌고 짧은 시간에 청소년 현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현시점을 중심으로 연구와 사례, 언론과 다양한 기록을 찾아서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양이 너무 많아져서 수정·보완하느라 시간을 많이 썼다. 이전 책에 비해 100여 쪽이 더 늘어났고 전에 책에 여러 군데 삭제하고 보완해야 했다. 출판사 디자이너가 열심히 해 주셔서인지 최종 430쪽이 되었다. 이 책은 전국에 몇몇 관련 대학과 대학원의 학과에서 교재로 사용하는 것 같다. 이론서이면서도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의 특수성을 담보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달그락달그락과 같은 지역 중심의 청소년활동 공간의 이론적 바탕이 .. 2023. 3. 11.
청소년이 살기 좋은 이상적인 마을 만들기 “청소년이 살기 좋은 이상적인 마을 만들기란?” 6월 2일 늦은 밤. 길위의청년학교 연구회 마지막 12, 13장을 학생들 발표하고 토론한 후 마쳤다. 청소년활동론 마무리했다. 마지막 토론 주제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그 중 이상적인 마을 만들기 운동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청소년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각자의 자리(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연대하면서 즐겁게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는 일 등 몇 가지로 압축되었다. 내 짧은 삶에서 언제인가 몇 년을 정치·사회적인 문제를 몸으로 만나면서 많이도 괴로워했던 적이 있었다. 정치인들 비판 글로 도배하면서 무언가 바꾸어 보겠다고 설레발치며 많이도 돌아다녔던.. 2022. 6. 3.
나는 여기에 왜 존재해야 하는가? : 지역 네트워커 메일이 열어 읽다가 울컥했다. 1년 남짓 된 초임 청소년활동가 샘의 편지글. "나는 여기에 왜 존재해야 하는가?" "내가 절대 그렇게 되지 말아야지 생각하는 것이 바로 청소년을 사업으로서 바라보고 끌어들이는 것이다. 순수하게 청소년을 바라보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 꼭 지키고 싶다. 아니 꼭 지킬 것이다." 이번 해 전반기 모 지역에 매달 두 회 내외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권역 전체 선생님들 대상으로 연수했다. 지난해 낸 '청소년활동론' 책을 중심으로 '청소년참여와 지역 네트워크' 특히 현장 활동가들의 '네트워커'가 어떻게 가능한지 어떠한 관점이어야 하는지에 나름 집중하려고 했다. 청소년활동론 (지역사회 청소년운동 관점) - ppt 포함 1998년 청소년을 삶으로 만나기 시작했다. 활동 현장과 학계를.. 2021.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