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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모임8

도시의 양육자, 우리 모두는 '신뢰의 공동체'를 만들어야... 도시에 사는 불안한 부모들이 많다. 전문가를 찾아서 움직이며 부모 대신의 해결사를 찾는다. 부모는 철저히 소비자가 된다. 그래서인가? 트렌드 코리아 등 시민들을 소비자로 인식하는 책들은 불티나게 팔린다. 소비자가 나쁘다는 게 아니다. 소비해서 얻을 게 있고 얻지 못하는 게 있는데 자녀 교육과 진로까지도 소비자로서 규정짓는 게 문제다. 사랑과 우정, 신뢰 등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내용들을 소비로써 얻을 수 없다. 그래서 도시의 모든 부모와 시민들은 소비자가 아닌 양육자가 되어야 한다. 헨리 나우웬은 “환대는 친구가 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내어주는 것,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 폭넓게 선택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2024. 7. 29.
죽기 전에 우선해야 할 일 점심에 예약된 병원에 가서 잠시 진료받았다. 지역에서 큰 병원 중 한 곳이다. 사람이 많았는데 나이 드신 분들이 훨씬 많아 보였다. 갑자기 ‘나도 죽지’라는 생각을 했다. 몇 년 동안 죽음에 대해서 꽤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나는 반드시 죽는다. 이 글 읽는 사람들도 거의 100년 안에 죽는다. 예언이 아닌, 그냥 사실이다. 누구나 죽지만 누구나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한다. 그것을 알면서도 영생할 것처럼 살고 있는 내 모습이 가끔 싫을 때가 있다. 그래서 옳고 그른 것도 중요하지만 삶에서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돈 버는 일, 세상을 바꾸는 일, 많은 이성과 연애하는 것, 승진하는 것, 권력을 잡는 일, 책과 논문 쓰는 일. 잘 모르겠다. .. 2024. 6. 25.
관계에서 시작되는 행복 : 청글넷 책모임 월요일 밤이다. 전국에서 모인 선생님들과 함께 청글넷 책 모임에 참여했다. 이번 달 책은 다. 백 관장님 진행으로 조별로 5, 6명씩 만나서 책 읽고 “보고, 깨닫고, 적용할 점”에 대해 대화했다. 우리 조에는 오랜만에 뵌 임 관장님, 김 교수님과 새롭게 만난 정 선생님과 대학생 한 분도 있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과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행복의 본질에 관한 연구의 거의 결정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의 결론은 “관계”다. 마지막 장에 저자는 제안한다. “여러분에게 중요한 사람을 한 명 떠올려보자. 자기가 여러분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모를 수도 있는 그런 사람을...” 그리고는 “이제 그들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보자. 그들에게 무엇에 대해 감사할 것인가? 그리고 지.. 2024. 3. 26.
[청글넷 책모임] 강원국 작가님 좋았다. 그냥 좋았다. 강원국 작가님을 만났다. 좋았다. 그냥 좋았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른다. 사람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태도와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책 안에서 느껴졌던 솔직함과 겸손함을 그대로 만났다. 열정도 넘치셨다. 조별로 를 중심으로 공감되거나 인상 깊게 본 내용, 깨달은 것, 삶과 현장에 적용할 내용 중심으로 여섯 분의 선생님과 대화했다. 조별 활동 마친 후 강 작가님 등판. 강연해 주셨다. 몇 가지 내용을 메모했다. 누군가 강 작가님에게 온라인 세상에서 자기가 중심이 되어 자신을 팔면서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콘텐츠, 스토리, 캐릭터”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며, 이 모든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자기 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누군가에게 의탁하지 않고 홀로 설 수 있는 길이 책을 써야 한다는 것이었다. .. 2023. 10. 31.
강원국의 진짜공부 공부는 듣고, 읽고, 쓰고 말하는 과정이다. 오래 전 내가 다녔던 학교에는 듣는 것만 가르쳐 주었다. 심지어 읽는 것조차도 방기했다. 선생님 말씀 듣고, 책을 보는 이유는 문제를 풀기 위한 게 목적이었다. 읽기를 통한 그 내용의 본질을 알고 상상하고 자기 것으로 체화하는 과정이 아니었다. 공부하는 이유는 삶을 조금 더 풍요롭고 건강하게 하여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다. 듣고 읽고 문제 풀이를 넘어서 쓰고 말하는 과정을 거쳐서 내 것으로 체화하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다. 누군가의 지시와 관리만을 받으면서 따라가는 삶은 기계이지 사람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르게 태어났고 모두가 차이가 있으며 잘하고 못하는 것이 다르게 나타난다. 인권과 개성을 존중해야 할 이유 중 하나다. 쓰기와 말하기가 중요한 이.. 2023. 10. 16.
10월 책모임 참여자 모집- '강원국의 진짜공부' 저작 강원국 작가 특강! 청글넷 10월 독서 모임 참여자 모집합니다! 10월 독서 모임 책은 [강원국의 진짜공부]입니다. 우리가 알던 지루하고 힘든 '공부'가 아닌 나를 찾을 수 있는 여정의 과정 속 '진짜 공부'를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청소년 뿐 만 아니라 청소년지도자, 부모들도 같이 읽고 나눌 이야기가 많아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배우고 나누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번 책모임에는 특별히 책의 저자인 강원국 작가 ☆특별 초청☆ '작가와의 만남' 저자특강이 예정되어있습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청글넷을 위해 시간을 내어주셨다고 합니다! 책 소개 미래 세대의 ‘진짜’ 리더를 위한 ‘진짜’ 공부 대한민국 최고의 글쓰기 · 말하기 전문가 강원국의 첫 공부법 책 그는 말하기와 글쓰기를 도구 삼아 성인 .. 2023. 10. 10.
<삶의 바다로 모험을 떠날 용기> 책 모임 이 책으로 독서 모임을 했다. 전국에 많은 분이 참여하셨다. 책 쓰고 연구하고 강의는 많이 했으나 내 책으로 북콘서트는 해 본 적이 없다. 믿지 못하겠지만 내가 낯을 가린다. “청글넷_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에서 책 모임 첫 주자로 선택받았다. 백수연, 윤여원 두 분 관장님이 주관했고 백 관장님의 사회로 한미나, 한주상 팀장님과 하태호 관장님, 정이한 간사님 등 운영진으로 함께 조별 토론까지 이어갔다. 짧은 강의 자료 만들면서 생각이 많았다. 갑자기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만든 자료의 반절 이상이 날아가기는 했지만, 오히려 잘 됐다. 그거 다 설명했으면 서너 시간 족히 같을 터. 발표 시간 30분, 조별 토론 30분, 그리고 전체 모여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 30여 분. 8시에 시작한 책 모임이 10시가 넘.. 2023. 4. 25.
<삶의 바다로 모험을 떠날 용기> 책 모임 참여자 신청 받아요!! 책 모임을 합니다. 저자가 와서 직접 강의도 합니다. 책을 읽고 참여할 수 있고, 읽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저자 직강 하니 책을 읽지 않고 그냥 오셔도 좋다는 말입니다. 심지어 오시는 분(Zoom으로 모임 합니다)들 중 10명을 선발해서 저자 친필 사인이 담긴 ‘책’을 선물해 드립니다. 거기에 무료입니다. 그 저자가 누구냐고요? 접니다. 웃긴다고요?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웃깁니다. 참여자격은 딱 하나입니다. 청소년진로에 관심 있는 분들. 소수만 모이려고 합니다. 4월25일(화) 저녁 8시에 시간이 되시는 분들 중, 참여할 분은 아래 '폼' 눌러 신청하세요. 참여신청: https://forms.gle/cx7ifK7XCchKD9a7A 청글넷 4월 독서모임 참여 신청 청글넷 4월 독서 모임 참여자 .. 2023.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