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바다로 모험을 떠날 용기> 이 책으로 독서 모임을 했다. 전국에 많은 분이 참여하셨다. 책 쓰고 연구하고 강의는 많이 했으나 내 책으로 북콘서트는 해 본 적이 없다. 믿지 못하겠지만 내가 낯을 가린다.
“청글넷_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에서 책 모임 첫 주자로 선택받았다. 백수연, 윤여원 두 분 관장님이 주관했고 백 관장님의 사회로 한미나, 한주상 팀장님과 하태호 관장님, 정이한 간사님 등 운영진으로 함께 조별 토론까지 이어갔다.
짧은 강의 자료 만들면서 생각이 많았다. 갑자기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만든 자료의 반절 이상이 날아가기는 했지만, 오히려 잘 됐다. 그거 다 설명했으면 서너 시간 족히 같을 터. 발표 시간 30분, 조별 토론 30분, 그리고 전체 모여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 30여 분. 8시에 시작한 책 모임이 10시가 넘어서 마쳤다.
이 시간 대부분 청소년 현장에서 일 마치고 들어 온 분들이 대단해 보인다.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아는 사람은 안다. 강의도 했고 조별 소감도 나누었고 질문도 받고 대화도 했다. 오늘도 모든 게 좋았다.
여러 질문이 있었지만 “힘들 때가 언제세요?”라는 이 질문. 나는 사는 게 힘들다. 매번 힘들지는 않지만, 매번 좋지만도 않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의미’가 있는 일인지 아닌지가 기준이다. 의미나 가치 좇아 행하는 일이 주업(?)이다. 삶은 간다. 짧은 ‘삶’ 동안에 그래도 나름 몰입하며 의미 있는 일 하는 게 맞다.
그렇게 만나는 분들 대부분 함께하는 활동에 감동하면서 오랜 시간 같이 하게 된다. 오늘 전국에서 만난 분들도 그런 분들이라고 믿는다. 오늘도 모든 게 좋았다. 함께 한 사람들 덕이다. 희망과 의미는 사람에게서 나오고 모험을 떠날 수 있는 힘 또한 내 안의 이상과 함께 사람 때문이다. 그게 삶의 기준이라면 기준이겠다. #책모임 #청글넷
책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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