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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들6

엔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핸들의 방향이라고. 훌륭한 엔진을 가진 수퍼카. 500km 넘는 속도를 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SSC 투아타라’보다도 더 좋은 수퍼카가 있다. 이 차의 핸들을 잡은 사람이 북한으로 향했다. 고개 돌려 보니 평양이다. 차 시동이 꺼졌다 켜졌다가 하는 고물차가 있다. 100km는 고사하고 7, 80 내기도 버겁다. 핸들을 잡은 사람이 한국으로 향했다. 시간이 한찰 걸렸지만 졸다 깨니 서울이다. 아무리 좋은 엔진을 가진 차여도 운전하는 사람의 방향이 불구덩이면 그곳에 빠진다. 낡아 빠진 스쿠터를 타더라도 방향이 천국이면 그곳으로 가기 마련이다.  우리네 모든 일이 그렇다. 영리, 비영리를 넘어 모든 회사와 기관은 조직은 그 안에 방향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철학과 가치, 이상을 붙잡는 이유다. 비전이 우리를 이끌고 간다. 하.. 2024. 8. 24.
따뜻한 월요일 어떠셨는지요? 월요일 따뜻한 날에 어떠셨는지요?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저녁 식사는 하셨을까요? 저는 방금 밥을 먹어서 몸이 널브러지기 직전이랍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오랜만에 쉬는 월요일. 너무 따뜻했는데도 저는 좋아하는 친구(?)와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저녁에는 시간 내서 헬스장도 다녀왔습니다. 가슴(?)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ㅎ 7월1일 시작된 오글 3기가 이제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포함해서 3주가 남았습니다. 10주 중 8주째가 시작된 셈입니다.   첫 모임 기억하시죠? 어떻게든 모두 완주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쓰시고 계신 분들은 그 루틴대로 계속하시면 됩니다.  글을 띄엄띄엄 쓰셨어도 괜찮습니다. 3주가 남았어요. 혹여 .. 2024. 8. 19.
처음 만남에 속을 드러내는 이유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행하는 활동 대부분이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이어서다. 오랜 시간 함께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낯가림도 있고 쑥스러움도 많이 탄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웃기는 이야기라고 치부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렇다. 관계 깊어지면 간이고 쓸개도 모두 내어놓는 성격이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 만나면서 처음부터 가까워져 이전에 사는 이야기까지 꺼내는 경우가 있다. 무언지 모르지만, 가슴이 통하는 사람들이다. 오늘 점심에 처음 만난 농어촌센터에 국장님과 두 분 선임연구원 선생님들이 그랬다.   몇 주 전부터 김 이사님이 꼭 만나야 할 분들이라고 안내해 주셨다. 오기 전 실무 총괄하는 분이라고 해서 어떤 아저씨를 상상했는데 식당에서 첫 만남에 너무 경쾌하고 환하게 환대해 주셨다. 2시간이 어떻게 갔는.. 2024. 5. 31.
오글 1기 마지막 모임: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삶을 살아야 50일 무조건 하루 글쓰기 , 오늘 밤 10시 마지막 모임 했고 방금 마쳤다. 참여자분들 모두가 매일 글을 쓰면서 좋은 점은 넘쳤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분들, 특히 청소년과 관계된 일을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어서인지 공감대도 컸다. 모든 분들의 삶에서 배움도 있었다. 자기 삶을 사적, 공적으로 기록하면서 만들어지는 습관. 참여자들이 글을 읽고 ‘좋아요’ 해 주고 댓글로 응원하면서 공감해 주는 과정까지 모두가 좋았다. 잠시 쉬어 가려고 했는데 모임에 들어오신 분 중 상당수가 바로 이어가자고 하셔서 오글 2기는 소수로 작게 시작하려고 한다. 임원진도 구성해 볼까 고려 중. 이후 릴레이 글쓰기 마라톤도 시작하고, 공저 프로젝트도 곧 시작해야 한다. 청글넷 임원진 분들과 상의할 일이 많다. 집이.. 2023. 9. 20.
사이드 브레이크 같은 사람? “달그락에 친구들 라면 끓여 먹나요?”라는 톡이 왔다. 바로 “넵” 이라고 답해 드렸다. 이 답 한마디에 라면을 바리바리 사 오신 서울 도봉상담복지센터의 김 센터장님과 선생님들. 도봉 사회복지협회의 담당 선생님과 함께 달그락에 오셨다. 김 센터장님은 달그락에도 나에게도 오랜 후원자다. 많은 이야기 나누었다. 두 시간이 조금 안 되는 시간. 시간이 너무 빨랐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기분이 좋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서로 경청하고 배우려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더 그렇다. 오래전이다. 내 첫 차가 상태가 오락가락할 때다. 주인 닮아 피곤하면 그냥 어디에서 뻗는 차. 아파트를 벗어나는데 차가 끙끙댔다. 얘가 왜 이러나 싶었고 액셀을 더 밟았다. 그리고 사이드브레이크를 보았는데 올려져 있었다. 사이드 올.. 2023. 4. 5.
청소년운동(4): 진정성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최원장님께서 하사하신 행복증서: 좋구만] 행복증서 받았다. 오전에 연구소에 최원장님과 송대표님 두분이 방문하셨다. 함께 식사하고 차마시고 대화했다. 최원장님께서 '행복증서'도 주셨다. 감사함이 크다. 짧은 시간에 예전에 이야기도 나누고, 급 잊지 못할 추억(?)도 쌓았다. 청소년.. 2017.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