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트워크/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_청글넷

오글 1기 마지막 모임: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삶을 살아야

by 달그락달그락 2023. 9. 20.

 

50일 무조건 하루 글쓰기 <오글>, 오늘 밤 10시 마지막 모임 했고 방금 마쳤다. 참여자분들 모두가 매일 글을 쓰면서 좋은 점은 넘쳤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분들, 특히 청소년과 관계된 일을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어서인지 공감대도 컸다. 모든 분들의 삶에서 배움도 있었다.

 

자기 삶을 사적, 공적으로 기록하면서 만들어지는 습관. 참여자들이 글을 읽고 좋아요해 주고 댓글로 응원하면서 공감해 주는 과정까지 모두가 좋았다.

 

잠시 쉬어 가려고 했는데 모임에 들어오신 분 중 상당수가 바로 이어가자고 하셔서 오글 2기는 소수로 작게 시작하려고 한다. 임원진도 구성해 볼까 고려 중. 이후 릴레이 글쓰기 마라톤도 시작하고, 공저 프로젝트도 곧 시작해야 한다. 청글넷 임원진 분들과 상의할 일이 많다.

 

집이 좀 정리되고 온라인 공간이 만들어지면 <출근 후 30분 내 삶을 위한 아카데미>도 시작하려고 구상 중이다. 이건 나중에 집과 사무실이 조금 정리가 되면.

 

아침에 첫 일정이 줌으로 시작한 회의, 조금 바쁜 일정 마치고 마지막 시간이 줌으로 사람들 만나는 모임이다. 고개 돌려 보니 하루가 갔다.

 

이한 샘이 오글 참여하면서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어요라고 고백했다. 좋은 글은 문제가 화려하고 정합성이 있고 맥락이 맞는 글만을 뜻하지 않는다. 좋은 삶의 글을 보면 빠져들기 마련이다. 최근에 읽었던 김영갑 선생님의 <그 섬에 내가 있었네>와 같은 책이 그랬다. 매일 책 읽는 시간이 기다릴 정도로 좋은 삶의 좋은 글이다.

 

오늘 좋은 날이었다. 좋은 삶을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