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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친 듯이 일하는 이유, 그리고 저녁에는 달그락 마을 방송이 있었다. 나는 내 일이 좋다.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그 알 수 없는 ‘정’, 따뜻한 ‘기운’을 매번 전해 받는다. 사무실에 우리 선생님들에게서도 느끼고 지역에서 만나는 이웃들과 전국에 선후배들을 만나도 언제나 그 따뜻한 ‘정’은 살아서 움직인다. 새로운 분들을 만나면서 몰랐던 정보나 철학, 지식을 알게 되면서 감탄하게 되는 일도 너무나 많다. 오늘도 아침부터 회의도 몇 차례 있었고 처리할 일도 많았다. 그런데도 회의에서 또는 어떠한 모임에서 만나야 할 사람들과 저녁에 있을 마을 방송에서 새롭게 만날 사람들 때문에 계속 설렜다. 직장으로 말하면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완전 매일 야근이지만 그 밤에 만나는 사람들을 보면 설레고 좋다. 매일 밤에 일정이 있다. 오늘도 그랬다. 오늘은 달그락 마을 방송이 있는.. 2023. 6. 29.
<달그락 Giver 305>를 모으는 우리 안의 트리거 새로운 후원자 305명을 찾는 캠페인 중이다. 오늘 점심도 삼겹살 구우면서 TF회의했다. 왜 삼겹살인지 모르겠지만 이사장님은 꼭 삼겹이어야 한다고 했다. 참여한 분들 모두가 좋아한다. 배도 따땃하고 좋은 금요일. 캠페인 두 달여가 되어 간다. 준비 기간 거쳐서 실제 움직인 달은 4, 50일 정도 되는 듯. 청소년자치연구소에 각 위원회에서 파견된 분들 중심으로 티에프 구성되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한 달 반 만에 159명 모집되어 반절을 넘겼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고 반은 넘겼으니 이제 거의 됐다. 앞으로 140여 명만 더 모집하면 305명이 채워진다. 군산의 한강 이남 최초의 3.5 독립 만세운동의 뜻도 스며 있다. 자주, 자치, 독립이다. 위원, 자원 활동, 자원봉사자 등 참여하는 분들이 모금하거나 .. 2023. 5. 12.
정이 넘치는 달그락달그락 전화가 왔다. 후원자이신 밸런타인 피자 오인성 사장님. 지나시다가 생각나서 오셨다면서 부여 밤이라고 '밤 한봉다리'를 주시고 가신다. 밤 보더니 선생님들 너무 좋아한다. 소현 청년이 씻어서 바로 쪄냈다. 맛있다. 달그락에 정이 넘치는 이웃분들. 존재만으로 감사한 분들이다. 점심시간에는 청소년위원회 김선녀 위원장님과 길청의 이강휴 이사장님이 연구소와 길청 샘들 식사하자고 해서 오랜만에 전부 모였다. 점심 식사 함께 하고 카페에서 담소 나누었다. 연구소에 두 분 간부님(?)들 모였다고 했다. 두 분이 식사와 차까지 샘들 대접해 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한데 오히려 자주 못 만나서 미안해하면서 자주 보자고 한다. 연구소에 함께 하는 분들의 마음 그 존재만으로 감사다. 마침 민정 샘 생일이어서 생일 축하도 함.. 2020. 10. 23.
나를 살리는 사람들 지난 주 광주에서 학교밖 센터에서 일하는 성학 선생님이 뭘 들고 연구소에 방문했다. 광주 맛집에서 사온 것이라면서 오리탕을 포장해서 가져왔다. 몸보신 하라고 했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혔다. 연구소의 비슷한 연배인 두 선생님과 어제 술도 한잔하고 대화도 했는데 내 건강이 심히 .. 2020. 1. 11.
함께 걷는 이가 더 많은 새해였으면 사람이 사람을 위해서 하는 활동이 있다. 같은 일을 하는데도 타자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어떤 이들은 너무 감사해 하고 감동하고, 어떤 이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로 받아들이며, 어떤 이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간혹 뒤돌아서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그 관계의 복잡성은 당사자.. 2020. 1. 4.
정이 넘치는 한해 경기에서 학원을 크게 운영하시다가 최근 지역에 내려 오신 원장님을 모 병원장님이 소개해 주셨습니다. 원장님이 수학에는 자신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달그락달그락’에서 활동을 하는 청소년들 중 근래 학교에 문제를 겪은 친구가 있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원장님께서 매주 두 차.. 2015.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