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5 탄핵 이후 민주주의 위해, 청소년 자치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깊고 크게 알게 되었어. 오전 완주의 청소년기관에서 근무하는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선생님들 대상으로 강의했다. 지자체에서 주관한 연수로 지역 청소년기관 선생님들 전체가 참여했다. 3주간 매주 이어진다. 주제는 “청소년의 참여·자치와 민주주의”다. 연결해서 “청소년의회 등 청소년의 정책 제안과 사회참여활동, 자치활동 조직”에 대해서 설명한다. 강의하다가 11시22분 탄핵 발표가 났다. “국회가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저항과 군경의 소극적인 임무수행 덕분이었으므로 이는 피청구인의 법 위반에 대한 중대성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강의 후 문형배 재판관의 이야기를 듣다가 울컥했다. 탄핵의 중심에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저항이 있었다는 것을 헌재가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었다. 뉴욕타.. 2025. 4. 6. 달그락이 달그락거리는 이유 중 하나, 청소년활동가의 인연 달그락이 달그락거리는 이유가 있다. 청소년들이 조직적인 자치활동을 이룬다. 이들을 지원하고 함께하는 후원자와 위원회, 자원활동가, 이사 등이 있다. 청소년과 함께하는 ‘친구’이며 ‘벗’이 있다. 이분들은 청소년 지원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사업도 만들어 간다. 길청의 이사장님은 이사, 위원회 활동하는 자신을 ‘지원활동가’라고 명명했다. 청소년 자치활동과 청년 활동 지원을 중심으로 지역 변화를 위해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역할을 한다는 말로 이해했다. 달그락 활동의 가장 바탕에, 사진에 있는 활동가들이 있다(익산과 정읍에도 있다). 달그락에서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고 관계하며 조직하는 청년들이다. 두 분 선생님은 초기 달그락에서 청소년 당사자로 참여하며 활동을 시작했고, 대학을 졸업하고 군에도 다녀오는 사이에 길.. 2025. 3. 8. 2000년대생이 왔다. 김 선생님이 근로계약서 도장 찍은 후 기념으로 사진 찍자고 한다. 찰칵. 연구소 10년 만에 선생님 한 분이 더 합류했다. 활동 계약서 쓰면서 대화하다가 해맑게 웃으면서 기념으로 사진 찍자는 선생님은 처음이다. 이렇게 해맑고 경쾌하다니… ᄒ 달그락과 자치연구소에 오며 가는 분들은 김현아 선생님 보면 밝은 모습으로 함께 해 주시길. 청소년활동 현장에 꿈을 가지고 나온 청년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보내 주시길. . 사람의 인연은 그저 신기할 뿐이다. 달그락 활동하는 선생님들 대부분 여러 관계에서 만나 인연이 깊어지면서 친분을 쌓아 오던 분들이다. 그간 달그락 활동이 몇 배로 많아졌다. 재정적인 고민도 있었지만, 상황에 맞추어 심사숙고하며 활동가(연구자)로 한 분을 더 모시게 됐다.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거의.. 2024. 4. 21. 내 친구들 한 친구는 대학원 졸업하고 처음 입사한 직장이 내가 관장(?)하던 청소년시설이었다. 이 친구가 40대가 되었다. 한 친구는 겸임으로 강의하던 대학에 학생이었고 대학 졸업 이후 벌써 7년째 같이 있다. 30대가 되었다. 또 한 친구는 대학 다니면서 연구소에서 자원 활동하고 실습하면서 졸업 후에 현장 활동하겠다고 입사해서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또 한 친구는 시간강사 하던 대학에서 만났는데 이 친구는 직장에서 일하다가 대학 편입 했었고 그 때 만났다. 명절이나 시간 되면 자주 인사했고 친구들과 찾아 왔던 청년이었다. 졸업 이후 서울에서 청소년쉼터, 십대여성청소년 인권 기관 등에서 일하다가 내려와서 오늘 합류했다. 이 친구들 모두 연구소에 활동가 또는 연구자로 칭하는 내 동료들이다. 매주 하는 실무회의 마.. 2021. 6. 1. 운영자 소개 구글의 AI '바드'에게 "정건희에 대해서 설명해 줘"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쳇지피티는 아래와 같은데 이 녀석은 거의 반절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취업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AI의 설명만으로 나를 소개한다는 것은 조금 웃기는 일 같다. 왜냐하면 사람은 단순히 일만하고 사는 동물이 아니고, 이 또한 온라인에서 검색되는 수준으로 짜 집기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일 중에서도 언론이나 책 등 온라인에서 주요하게 걸리는 내용을 정리해서 안내하는게 본질적으로 완전한 나라고는 할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도 하고, 여행도 떠나며 여가도 즐기고 술도 마시고 영화도 본다. 가끔은 즐겁지만 슬프기도 하고 어떨때는 너무 우울한 존재가 된다. 사람이 사람을 알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이 곳.. 2020. 9.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