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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5

아빠, 대학 꼭 가야 해요? “아빠, 대학 꼭 가야 해요?” 중학생인 딸 아이가 물었다. 가도 되고 안 가도 된다고 말해 줬다. 네가 선택하는 거라고. 다만 네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 일을 할 때 수단으로서 필요하면 대학에 입학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사회정의를 위해서 법조인이 되고 싶다면 로스쿨에 가야 하는데, 대학원 입학하려면 학부는 졸업해야 한다. 학교 교사가 되고 싶으면 교대나 사범대에 가야 한다. 이렇게 꼭 대학을 가야만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고졸이나 검정고시 또는 학력이 거의 없어도 자기 분야에 훌륭하게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수나 배우도 있고 여러 영역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하는 이들이다. 다만 소수다. 아니 극소수다. 10여 년 전인가? 삼성에서 고졸 출신까지 포함해서 공채했을 때 처음으로 고졸로 입.. 2022. 8. 30.
천사의 비밀과 사회적 성취? 개인적 역량, 개인적 성취만을 스펙으로 인정하고 고위공직자, 기업의 고위직에 임명할 때 사회는 갈수록 더 큰 문제를 양산한다. 특히 정치인과 고위직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은 개인적 역량이나 성취보다는 ‘사회적 성취’, 사회적인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집중해서 볼 일이다. 현재 정부에서 임명하고자 하는 장관후보자들의 개인적 성취는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하버드, 서울대, 김앤장, 총리, 장관, 대기업 이사, 대학 총장 등 일반 시민들이 엄두 내기 어려운 개인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다. 다만 정부정책과 정치를 통해 나라를 이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동안 이 자들이 어떠한 사회적 성취를 이루어 냈는지 들여다볼 일이다. 그동안 여러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개인의 희생까지는 아니어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어.. 2022. 6. 4.
길위의청년학교 최근 근황 실증주의, 비판주의, 구성주의에 대해 아주 짧게 공부했다. 성찰적 사고에서 나온 콜브의 경험학습이론과 학습모형을 근간으로 여러 프로그램 개발 모형도 살폈다. 어제 불금에 있던 길청 학습 과정이다. 나름 청년이라고 우기고 있는 20대부터 50대까지의 사람들이 모여서 현재 일하고 있는 학교나 센터 등에서 청소년활동 잘하고 비전을 만들어 가기 위해, 20대인데 아직 취업을 안 하거나 학부생이거나, 프리랜서인 분들은 청소년사업 통한 ‘독립’이라는 이상을 현실에 가져오기 위해서 함께 공부하고 있다. 매주 불금은 3시간 내외 학습하고 매달 세미나가 있고 배움 여행도 떠난다. 내 보기에 일반 대학원과는 차원이 다른 학습과정이다. 대학원 커리큘럼 이상의 가치와 내용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는 길위의청년학교. 1학기에 청.. 2021. 10. 2.
동기부여, 역량 그리고 신뢰의 이유와 방법 ‘동기부여’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이 행동하는 원인이다. 행동의 ‘방향성’을 정하는 요인과 그 행동의 ‘정도’를 정하는 요인으로 분류한다. 어쩌면 내가 나 자신을 동기부여 하고 타자를 동기부여 하는 일이 우리 일의 대부분일수도 있겠다. 동물은 먹을 것이나 생식욕구가 행동하는 ‘동기’가 되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사람은 동물과 다르게 복잡해진다. 심리학의 관련 이론에서 인간의 주요한 동기는 자존감 욕구, 보다 나은 선택을 위한 예측에서 사회인지라는 것을 가정하기도 한다. ‘기대이론’이라는 게 있다. 구성원 개인의 동기 부여 정도가 업무에서의 행동 양식을 결정한다는 이론. 여러 학자들이 개인의 동기에 집중해서 연구했다. 집단의 동기유발은 간과해서 비판도 받는다. Victor Vroom은 동기 부여에 관해 기.. 2021. 9. 19.
조직에서 일 하는 방법 1. “일은 아는 만큼 할 수 있는 것이고 내가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려줄 수 없었다. 먼저 알아야 했고 알고 난 다음 기준을 세워 앞으로 치고 나가야 했다.” - 이혁진의 소설 ‘누운 배’ 54쪽에서 일은 아는 만큼 할 수 있다는 것. 맞다. 문제는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알려 주지만 그 조차도 모를 때는 어찌할 수 없다. 나도 그렇다. 문제를 직시하지 않고 알려고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일은 알려고 노력하고 해결하려고 힘쓰고 움직여야만 알게 된다. 유능해지며 역량은 계속 커질 거다. 2. A: 나만 할 수 있는 일과, B: 너도 하고 나도 할 수 있는 일 C: 나도 어렵고, 너도 어려운 일 B는 상대가(특히 후배라면)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좋다. B를 행하는데 어.. 2021.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