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념4

첫(?) 요리 한 후 깨달음이라니.. ㅋ 쉬는 월요일. 오전에 연구보고서 쓸 일이 있어서 잠시 끄적이다가 점심이 되어 밥을 먹으려고 찌개를 가스레인지에 올렸다. 달걀프라이를 하려고 하다가 냉장고에 파가 보여서 계란말이로 바꾸어 파를 가위로 듬성듬성 썰어 놓고 달걀 두 개를 풀어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렀다. 김치를 꺼내려고 김치냉장고 살피니 토마토가 있었다. 지난번 영상 본 게 생각나서 계란말이 하던 중 토마토를 계란말이에 썰어 넣고 섞었다. 소금 간 조금 하니 먹을 만했다. 와우! 라면, 김치찌개 세 번째로 해낸 이름 없는(?) 나만의 요리. 먹을 만했다. 괜히 맛있음^^ 밥을 먹을 때는 반드시 국이나 찌개가 있어야 하고 반찬도 서너 개가 놓여야 식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살았다. 집에서 찌개 국, 반찬이 아닌 요리라고 여기는 음식 한두 가지를 해.. 2023. 8. 28.
부족주의만 키우는 내 편 저널리즘 추석입니다. 명절 한가위. 가족과 함께 사랑과 '정'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자신이 속한다고 믿는 이상한 ‘부족’과 ‘진영’을 집안으로까지 끌고 오는 이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 때문에 흥분하는지도 모른 채 가족까지도 배제하고 적으로 만들어 가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추석에 이런 글이나 끄적이고 있는 저도 한심하지만…. 그래도 뭐. 모두 해피 추석 되시면 좋겠습니다. 모두 모두 행복한 추석 되세요^^ # 2만 년 전 배경으로 늑대와 인간의 유대를 주제로 만들어진 ‘알파’라는 영화에서 개가 어떻게 사람과 같이 살게 되었는지를 보여 준다. 이 당시 부족에서 사람이 이탈하면 바로 죽음이었다. 다른 부족은 대부분 적으로 경계의 대상일 뿐 내 생명을 담보한 곳은 자기 부족이었다. 그.. 2022. 9. 8.
나와 다른 신을 믿는 극우 개신교 보수(?) 개신교인들의 신은 내가 믿는 그리스도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이번 선거 통해서 확신하게 되었어. 정교분리원칙. 역사의 교훈으로 이미 대부분의 나라가 그리 하고 있지. 그런데도 우리나라 보수 개신교인들은 선거 때마다 그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종교와 연결지어 왔어. 이승만, 이명박, 김영삼 대통령 때에는 항상 기독교인 장로를 뽑아야 나라가 잘 된다고 우겼고, 그리 믿는 자들 많았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시에도 보수 대형교회 목사들 만나며 지지를 이끌고자 노력할 정도로 보수 개신교인들은 이상하게 이쪽(?)을 지지하는 이들이 많았어. 그 이유는 단 하나였어. 그리스도를 믿지 않거나 반대하는 세력이었다는 거지. 그런데 이번 선거는? 이해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이해할 수 없었어. 무속신앙을 매우 중.. 2022. 3. 22.
신념과 의심 "누군가 인간의 신념에 대해서 묻는다면, 나는 신념을 가진 자의 편이 아니고 의심을 가진 자의 편인 것 같다. 신념의 가치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구태여 내가 어느 편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의심을 가진 자들 쪽에 더 많은 진실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훈선생의 말이다. 신념은 모든 것.. 2014.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