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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10

인간을 멸종시키려고 작정한 자본주의 병폐를 이기기 위해서는 비가 퍼 붓는다. 달그락은 옥상에 하수관이 넘쳐 역류해서인지 물이 콸콸콸. 최근 연구 중 오늘 전북 지역 관련 전문가 인터뷰 있는 날이다. 전주 가는데 비 때문에 앞이 안 보일 지경이었다. 도로에 물이 차서 침수되는 줄 알았다. 도로도 콸콸콸. 오랜만에 도내 민관의 좋은 분들 만나서 대화 나누었다. 청소년 성장지원망(네트워크, 협의체?) 만들기 위한 기초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연구 중이다. 내가 오랜 시간 천착해 있는 일 중 하나다. “지역사회가 청소년이 살기 좋은 공간이 되기 위해서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 질문. 한두 가지 대안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가장 본질적인 가치들이 존재한다. 그중 가장 중요한 가치 중 나에게는 ‘참여’와 ‘관계’가 있었다. 오.. 2023. 7. 14.
황희찬 타투 보다가, 생명은 흘러야 하고 평화는 넘쳐야 해.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는 걸!!! 예배 마친 후 정신 없이 식당에 가서 밥을 목구멍에 빨리도 넣은 후 주방에 들어가 설거지를 시작했다. 어제 교회에서 안내 위원 하다가 주보 봤는데 내가 설거지 당번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대예배 기도하는 장로님 순서 옆에 오후 예배 기도 담당에 설거지까지 있는 날. 일요일 아침이 조금 경황없었다. 오후 예배 기도문도 추수 감사 주일 맞아서 열심히 썼다. 설거지하는데 두 분이 들어오셔서 고맙다면서 함께 설거지 마쳤다. 오늘 내가 당번인데 내 파트너가 안 오고 왜 이분들이 오셔서 고맙다고 하지? 오후 예배 들어가 보니 내가 주보를 잘 못 봤다. 장로님 대표기도 순서를 바꾼 모양이다. 막연히 기도순서 옆에 내 이름 표기되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내 순서는 두 번째 주였다. 이번 주인 줄 알고 설레발 친 .. 2022. 12. 6.
잘 산다는 건? 2년 전 오늘이라고 안내해 주는 페이스북. 그 때도 봄이었구나. 그 때도 사는 것을 고민했다. 그 때와 지금 무엇이 달라졌을까? 누구나 이 땅을 떠난다는 것을 안다. 그 앎을 알면서 사는 게 잘 사는 거라고 여긴다. 그럴 수도 있다만, 지금 이 순간 즐겁게 살다가 아무 생각 없이 떠난 다는 것이 정말 좋은 건가? 모르겠다. 아직도 잘 사는 게 뭔지. 언젠가 점방산 오르는 내 뒷모습이다. 사진 보다가 나왔다. 사는 게 모두가 거기서 거기라고 여겼는데 살다 보니 그렇지 않았다. 오를수록 힘이 들지만 많이 볼 수는 있더라. 나에게 그 오름(?)은 어떤 권력이나 명예가 아니다. 그냥 자기 깨달음과 성찰이겠다. 힘들게 꾸역꾸역 올라서 많이 보고 많이 알면서 깨닫는 게 많으면 좋은 건가? 그것도 모르겠다. 많이 아.. 2021. 4. 6.
열매 무화가 나무가 3년이나 열매를 맺지 못했다. 주인이 와서 “찍어 버려라. 무엇 때문에 땅만 버리게 하나?” 라고 말을 했다. 어떤 나무는 내게 붙어 있으면서도(포도나무) 열매(포도)를 맺지 못한다면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잘라 버리라고도 했다. 열매를 맺어야 하는 과실수, 나무.. 2019. 11. 24.
삶은 생명과 만나는 여행이구나. 원고 하나 보내고 정신 차리니 지금 이시간이다. 마음이 평안하구만. [김성률 선생님은 시인이셨다.] 금요일 저녁 늦은 시간에 완도에서 청소년들 만났다. 학생들 진정성 가지고 교육하며 만나는 김성률 선생님 때문에 완도까지 가게 되었다. 학생들의 밝고 경쾌한 모습에 기분이 좋다. 교.. 2018. 10. 14.
생명의 부활 부활절마다 달걀을 나누어 주는 전통이 있다. 유래를 찾아 보니 십자군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편이 십자군 전쟁에 징병돼 홀로 남게 된 한 아내는 마을 사람들의 친절에 보답하고자 달걀에 색을 칠하고 가훈을 적어 나눠줬었다. 이 달걀을 받은 소년이 산에서 군인을 만나게 되고.. 2015. 4. 4.
삶의 목적 > ‎"시와 미 사랑 낭만은 삶의 목적인거야. 믿음 없는 자들로 이어지는 도시, 바보들로 넘쳐 흐르는 도시, 아름다움을 어디서 찾을까. 오, 나여! 오, 생명이여! 대답은 한 가지 네가 거기에 있다는 것 생명과 존재가 있다는 것, 너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는 것." "당신이 거기에 있다는 것" 그 당신은 .. 2010. 10. 24.
조금 더 깨끗한 걸레 上善若水라는 글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사전을 찾아 보니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는 뜻으로, 노자 사상에서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는 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선의 표본으로 여기어 이르던 말"이라고 합니다. http://cafe.daum.net/mmmmxx 생명에게 물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존재.. 2009.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