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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5

대화는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어야 오늘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님 성묘 다녀왔다. 아버지 계신 묘소는 어릴 적 다녔던 모 교회의 묘지에 안장되어 계신다. 오래전 교회에서 땅을 사서 성도들 돌아가시면 안장하는 곳이다. 어머니는 이 교회 권사이고 삼촌은 장로다. 두 분 모두 교회에 어려운 일 도맡아 하시는데 특히 삼촌은 이곳 묘소도 지극 정성 돌본다. 어머니 이야기 들으니 앞에 감나무 등 나무와 잔디도 손수 구매해서 심고 다듬는다고 했다. 이전 추석 전에 성묘하러 갔을 때도 혼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주변 정리하고 계셨다. 교회 일이라면 시간과 돈을 쏟아부으면서 남이 하지 않는 궂은일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분이다. 나 만나면 항상 온화한 미소 지으며 “우리 건희 수고한다”라면서 반갑게 맞아 주는 분이다. 내가 하는 일을 ‘좋은 일’이라.. 2022. 9. 4.
청소년활동의 전문성 의사는 전문의 자격에 따라 진료를 하고, 기자는 취재를 하고, 교사는 교육을 하고, 변호사는 변호를, 검사는 검사(?)를, 기업인은 기업을 성장시킨다. 모든 일에 자기만의 전문성이 있기 마련이다. 전문직이라고 표현 한다. 청소년, 활동, 복지 등의 분야도 나름의 정체성을 가진 학문이 있다. 어떤 일은 개인 내면에 직면시키기 위한 노력, 어떤 이들은 사회적인 관계형성에 집중하고, 누구는 커리큘럼에 따라 교육하고, 프로그램을 열심히도 한다. 나는? 이번 주 며칠 하루 일정을 살피니 하루 평균 회의나 모임을 두어 건씩 참여하고 있었다. 토론회와 포럼이 있었고 오늘은 길청 청년들 강의와 논의도 있었다. 하루 중 평균 한 시간 내외 통화도 한다. 10시 다 되어 퇴근하다가 이 샘이랑 내가 하는 일이 뭔지 묻고는 .. 2021. 10. 15.
비난하는 이들까지도 대화하려는 민주주의 홍세화, 강준만, 최장집 등 지난해 언론 투고, 출판, 논문 등을 통해서 문재인 정부 비판을 이어 갔다. 이 분들 글이나 기사 댓글에 "일베 늙은이 취급받고 있다는 걸 쟤네들은 알고 있을까?"라는 글이 보인다. "듣보잡, 거지 같은 놈 등.. " 온갖 욕들이 주렁주렁이다. 문 정권 탄생 전에 극우적인 정치성향들 비판하면서 진보 진영에서는 나름 지지했던 분들인데 정부 비판 시작하면서 이 쪽 진영에서도 이런 일들 많아졌다. 진중권 전 교수는 말할 것도 없다. 이 분들 글에 비판, 비난 넘어 일베라는 수식어까지 붙을 지경이니 말 다했다. 진중권 교수 등 각론에 들어 가면 비야냥 되는 글들 보면서 내 보기에도 이 정도까지 가나 하는 글들 있었지만 진교수를 제외하고 이 분들 모두를 싸 잡아서 늙은 일베 운운하는 .. 2021. 1. 3.
중딩 청소년들 꿈에~ 두 어 달 전 부천의 꾸마라는 청소년기관에서 활동하는 중학생 청소년이 군산 오겠다며 몇 차례 전화를 했다. 무턱데고 나를 만나겠단다. 그리고 몇 차례 전화 이후 친구 세명과 인솔 봉사자라는 대학생 언니 등 다섯명이서 함께 달그락달그락에 찾아 왔다. 두 시간 넘는 시간 동안 대화했.. 2016. 7. 27.
뒷담화 좀 하면 안됩니까? 마샬 골드스미스는 성공을 가로막는 20가지 실수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지나친 의견 추가'를 주장합니다. 상관으로 부하직원들 이야기 할 때 껴 들지 말고 아는 척 그만 하라는 거지요. 그리고는 자신이 어떤 말을 하기 전에 숨을 한 번 쉬는 습관을 들이면 자신이 하려는 말 중 최소한 .. 2015.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