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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하15

모두 여러분 덕입니다!!! 안녕하세요. 모든 분들 건강 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기원하고 기도합니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지만 ‘달그락’과 ‘길청’은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해 초부터 다양한 활동의 경험 가운데 잘 적응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 소셜 방송은 이미 4, 5년 전부터 구축해서 노하우가 쌓여 있는 관계로 선생님들끼리 새로 창업해도 될 거라는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럼에도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내용을 찾고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비대면으로 관계, 소통, 네트워크를 어떻게 극대화 할 것인지 다양한 참여 방법을 모색하며 실행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관계하며 지지하고 응원하는 힘에 의한 내적인 감동과 감사는 아는 사.. 2020. 12. 9.
학교와 달그락 그리고 마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이후에 학생들의 성적이 나왔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은 대면 수업 때보다 올랐습니다. 중위권은 내려갔고 하위권 더 이상 내려 갈 곳이 없습니다. 학교의 이유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지는 때입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자퇴하는 학생들은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아직도 매우 커 보입니다. 자퇴한 청소년들을 문제시 하는 인식을 학교 밖 청소년들은 가장 힘겨워 합니다. 그런데 자퇴를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이 어딘지 아십니까? 서울의 강남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부자 동네에서 자퇴율이 1위를 달립니다. 학교를 그만 두는 청소년들을 학업 중단자라는 표현을 쓰는 기자가 있던데 학교를 그만 두는 것이지 학업을 중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남지역 뿐만 아니라 학교를 떠나서 입시에.. 2020. 8. 28.
모난 돌, 모퉁이 돌 모난 돌이 힘들었습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모’가 없어야 한다고 강요받았고 배워 왔습니다. 저의 내면에 다른 사람들과 다른 모난 부분이 있으면 깎아 내려고 노력했지 튀어 나온 그 부분을 자세히 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과 다른 모 난 부분은 부정적 인식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모 나 있었던 부분이 있음에도 감추었고 내면에 숨겨오기 급급했습니다. 오랜 시간 만나 온 청소년들 중 모난 돌에 아플 때가 많았습니다. 왜 저렇게 아프게 하는 모난 부분이 많을까 고민하고 기도하다가 그 친구의 삶의 맥락을 알고 공감이 커진 청소년도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 문제라고 표현되는 상황을 만나면 서로에게 상처 입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문제와 모남은 다른 영역 같아 보였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알게 됐습니다. 모난 돌은 .. 2020. 8. 8.
돛을 올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건희 입니다. 인사를 할 때 ‘안녕’이라고 합니다. 말을 배운 이후 오랜 시간 써 온 ‘안녕’이라는 단어의 의미인 ‘아무 탈이 없고 든든함’이 최근처럼 크게 다가온 적이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진심을 다해 ‘안녕’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한 달을 살았습니다. 저는 요즘 ‘달그락달그락’의 활동뿐만 아니라 ‘길위의청년학교(이하 길청)’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그들의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공간을 설계하고 만들어 가는 일이 활동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공간에 들어오는 순간 아무런 지시나 안내가 없어도 공간의 목적에 따라 자연스럽게 관계가 일어나고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길청의 첫 번째 공간인 ‘곁으로’는 청년들에 의한 청년.. 2020. 5. 30.
'활동가'와 '활동가'로 함께 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이번 해 세 번째 달하입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언제부터인가 저에게 4월이 되면 봄의 밝은 기운보다는 세월호 참사가 먼저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2013년 7월 18일 태안에서 사설 해병대 캠프가 있었고 이곳에서 5명의 학생들이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당시 남북 정세는 경직되어 있었고 안보를 중시하는 정권에 의한 사회적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했어요. 천안함, 연평도 사건도 연달아 있었던 때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타서인지 병영체험도 유행이었던 때입니다. 학생들을 군인처럼 얼차려 주면서 빡세게 굴리는 것을 자랑거리로 삼아 대외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학교들이 있다는 기사까지 보였습니다. 강연장에서 해병대 캠프를 다녀오면 청소년들이 고분고분해지고 몇 달.. 2020. 5. 7.
저희는 잘 지내려고 합니다. 달그락 지기인 후원자님들과 이웃에게 보내는 두 번째 글입니다.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이 글 읽는 모든 분들 건강 또 건강 조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군산지역은 현대조선소, GM 등이 문을 닫으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크게 겪고 있는 중입니다. 국가로부터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받기까지 했지요. 이 때문인지 걱정 어린 전화와 메시지로 연구소 활동을 물어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나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노력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청소년들의 뜻있는 활동과 이웃의 지원과 참여로 감사하고 감동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달그락에 경제활동하는 자치기구 청소년들은 ‘.. 2020. 3. 31.
달하~ 시작합니다. 정건희 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어제 드디어 ‘청년혁신가 인큐베이터’ 활동 공간을 찾았습니다. 1~2주 정도 지역에 작은 상가와 사무실 등을 돌아 다녔습니다. 25평 내외의 공간인데 깨끗하고 리모델링도 거의 필요 없는 곳입니다. 청년혁신가 인큐베이터는 청소년활동을 소명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청년들의 활동을 돕고 향후 공간까지 지원하는 신규 사업으로 ‘청소년자치연구소’와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의 두 번째, 세 번째가 각 지역 곳곳에 세워지도록 하는 일입니다. 교회로 치면 작지만 힘 있는 개척교회를 세우는 활동과도 같습니다. 이미 네 명의 청년들이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비전 중 하나로 그 첫발을 떼고 있습니다. 조만간 세부적인 .. 2020.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