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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잘 산다는 건

by 달그락달그락 2007. 2. 20.

 

                  [6.25전쟁 당시 한국사회]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습니다.

잘 사는 건 많이 먹고 많이 자고 많이 싸는 환경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면
정신과 몸이 편해질 거라고...

 

행복은 돈을 많이 벌어 큰 집 사고 큰 차를 사는 등
몸이 편할 수 있는 여러 환경을 만들어
쾌락에 빠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행복할 거라며
그 길로 미친 듯이 내 달립니다.

 

하지만 그 삶에 본질적인 행복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삶이 불안하고 어렵습니다. 이에 돈은 세상에서 가장 쉽게 붙잡을 수 있는
맹목적인 목적이 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은 그 삶에 매몰되어 그렇게 살아 갑니다.

 

이제 그만 하기를 바랍니다.

 

행복은 육체를 편하게 두는 데에서 오지 않습니다.
행복은 많이 먹어 몸을 불리는 데에서도 오지 않습니다.
행복은 많은 이성과의 관계에서도 오지 않습니다.

 

행복은....

 

가슴 안의 본질적인 생명에 녹아 있습니다.
그 생명을 알게 되면 세상은 평화로와 집니다.

그 평화를 희망으로 현실화시키는 실행의 삶을
살아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만들어집니다.

 

내가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알고
그 목적 그대로의 그 삶을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또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가슴 안의 충만한 행복과 사랑을 통하여
모든 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귀한 새해가 되기를 기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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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제프 딕슨이라는 학생이 올린 글입니다.

1999년 4월 20일. 콜로라도 작은 도시인 Littleton에 있는
Columbine고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학교에서 왕따로 놀림 받은 에릭 해리스와 딜란 클리볼드가

히틀러의 생일에 맞춰, 평소 자신들을 무시한 우등생들을
죽이기 위해 저지른 사건입니다.
그것을 직접 목격한 제프 딕슨이라는 고등학생이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오늘의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 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 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라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너무 분별없이 소비하고
너무 적게 웃고
너무빨리 운전하고
너무 성급히 화를 낸다.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많이 피우며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고 너무지쳐서 일어나며
너무 적게 책을 읽고, 텔레비젼은 너무 많이 본다.
그리고 너무 드물게 기도한다.

 

가진 것은 몇배가 되었지만,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말은 너무 많이하고
사랑은 적게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한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것인가는 잊어버렸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을 상실했다.

 

달에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정복했는지 모르지만 우리안의 서계는 잃어버렸다.
공기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는 쪼갤수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는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엇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외소해지고

 

이익은 더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나빠졌다.

 

세계평화를 더많이 얘기하지만
전쟁은 더 많아지고

 

여가 시간은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철도
더편리한 일회용 기저귀
더 많은 광고 전단
그리고 더 줄어든 양심
쾌락을 느끼게 하는 더많은 약들
그리고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사진출처: 카페 "묵경서예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