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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9월 청소년위원회 후 늦은 시간에..

by 달그락달그락 2006. 9. 13.
 

9월 위원회가 있었습니다.

매달 진행하는 위원회인데 회의를 마치면 기분 좋게

가슴이 뜁니다. 7시경 시작된 위원회 논의 사항이 11시 30분이 되서야 마쳤습니다. 귀가하니 12시가 넘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은 열심히 토론하며 봉사하며 자신의

돈까지 지출합니다. 장시간 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고민하며

어려운 내용을 토론합니다.


오늘은 지난해부터 논의했던 인권조례을 마지막으로 검토하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거도 끝났고 시의회도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판단에서 지난달 위원회에서 최종 정리하기로 결의했었습니다.


조항 하나 하나를 읽어 가며 서로간 토론하고 내용을 다시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은 조항에 어법에 따른 차이 법조문에 따른 차이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조례 조항 읽어 가며 웃음이 난무(?)한다면 이상하다 보실지 모르지만 저희 위원회 분위기가 그렇습니다.

위탁건에 대한 내용도 실제적으로 논의하며 지원책을 강구했습니다.


건설회사 대표, 건축사, 교사, 목사, 공기업 간부, 법학박사, 의사, 교수 등 다양한 분들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이 분들과 함께 모이면 즐겁습니다. 어떠한 정치적 목표가 있을 수 없습니다. 단지 저의 단체가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최선을 다 할 뿐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지역사회를 위해서 서로간 밝은 모습으로 소통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을 만들게된 시간이 7년여가 걸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위원회를 지나갔습니다. 현재 20분의 위원 중에 15분 정도가 꾸준히 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가슴 안의 소중함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뜻에 따라 사람을 조직하고 활동하는 내용을 아시는 분들만 아십니다.

그 안의 역동적 운동성이 얼마나 소중하고 어려운지를...

그래서 그 안에 평화를 위한 작은 생명이 실제적으로 열매 맺을 때 그 희열과 행복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인간은 삶에서 인간과 함께 살 수 밖에 없으며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습니다.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