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만 오면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아요.”
늦은 밤 음료와 맥주 한두 잔을 하면서 남 위원님이 한 말이다. 다른 모임에 가면 대화 주제가 돈이나 여가 등이 주를 이루는데 이곳은 다르다고 했다. ‘정화’, 이틀간의 ‘달공위 워크숍’을 한마디로 정의한 말과 같다.
이틀간 달그락공감위원회 워크숍을 위원님들과 지리산으로 다녀왔다. 어제 오후 선발대는 혼불문학관에 들렀고, 저녁에 남 위원님이 흙돼지를 식사로 대접했으며, 이후 호텔에서 두 분의 위원님이 시의원에 당선된 것을 함께 축하하고, 정치와 현실에 대한 깊은 고민도 나누었다.
서로가 알지 못했던 자녀 이야기와 현장에서의 청소년, 청년들의 정치관, 진로, 심리적 상황, 그리고 ‘모자무싸’에서 이야기된 행함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존재로서의 가치에 대한 성찰을 통해 청년들의 깊은 고민까지 들여다보았다.
오전에는 노고단에도 올랐다. 이 박사님은 “이곳이 제 나와바리(?)입니다.”라면서 오르내릴 때까지 계속해서 산과 삶에 대해서 나누어 주셨다. 곰박사님으로 유명한 분으로 지리산에서 활동했고, 현재 국립생태원에서 연구하는 분이다.
5대 위원장으로 선임되신 김규영 위원장님이 청소년위원회에서 ‘달그락공감위원회’로 개명하고 이번에 새롭게 워크숍도 추진해서 오게 됐다. 어제 출발하면서도 많이 피곤한 마음이 컸는데 이틀간 남 위원님 말씀처럼 마음이 정화되어 가는 느낌이다. 지리산과 좋은 사람들은 무조건 옳다. 이강휴 이사장님이 가을에 강릉 일정도 추진해 보자고 제안했다.
남 위원님과 정 간사님 어머님의 식사 대접도 감사했고, 장정순 위원님의 아침 요가도 좋았으며, 김규영 위원장님의 워크숍 추진 내용도 너무 좋았다. 모두가 감사다.
위원님들은 지역 청소년, 청년을 위해 고민하고 시간과 자원을 나누는 분들이다. 나이도 직업도 살아온 배경도 전혀 다른 분들이 모여서 이렇게 깊은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시민들이기에 어떤 프로그램을 넘어 모임 자체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그 무엇을 만나게 된다. 매번 그렇다.
지리산에서의 워크숍도 좋았고, 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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