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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칼럼

걱정이에게 음식을 주면 안 된다.

by 달그락달그락 2026. 4. 9.

걱정이에게 음식을 주면 안 된다.

 

걱정 한 번 시작하면 좀처럼 멈추기 어려워진다. 특히 나같이 예민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한 가지에 꽂히면 계속 그것만 집중하면서 걱정을 키우는 습성이 있다.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나오는 몇 가지 일들을 생각하다가 오전부터 걱정을 하게 됐다. 그러다가 정신을 번쩍 차렸다.

 

문제가 조금 있을 수 있으나 걱정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걱정을 키우다가 오히려 관계나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있다. 걱정은 사소하고 막연한 게 대부분이다. 걱정에 에너지를 쏟는 순간 만사가 피곤해진다. 방법은 간단하다. 걱정이에게 에너지를 주지 말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 된다.

 

너무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세상 걱정을 모두 떠안고 살 때가 있었다.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공간, 나의 권리와 책임이 있는 곳에 집중하는 게 옳다.

 

머리에 떠다니는 걱정은 내려놓고 하나씩 차분히 해 나가면 된다. 누군가 걱정 쌓인 쓰레기를 내 쪽으로 버릴 때 덥석 물어 버리면 나는 쓰레기통이 되고 만다. 삶이란 온통 걱정투성이이기도 하고, 모든 게 행복한 일이기도 하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쓰레기통이 되기도 하고, 행복한 청정지역이 되기도 한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삶은 전혀 달라진다.

 

봄비가 내린다. 모든 것을 씻어 내리는 것만 같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