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만났는데도 살아온 삶과 속 이야기를 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 거기에 맞춰 내 속도 많이 내보인다. ‘결’이 같은 분들이다. 전진택 목사님이 이사회에 함께해 주셨다. 큰 힘이 된다. 지나온 삶과 현재 우리 사회에 대한 시민사회의 고민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해부터 달그락 관련한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중이다. 공동대표단으로 이사회에 참여하는 분들로 곧 모두 조직된다. 새로운 비전에 따른 목적이 만들어졌고, 그에 따른 구체적 활동이 시작된다. 이를 이루어 내는 존재는 참여하는 사람들이다. 시민들의 힘으로 새로운 법인이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청소년, 청년들의 관점을 조금 더 사회적으로 확대하여 안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만들어 질 것이다.

하루가 빠르게 지나고 있다. 하루 종일 행정적인 일들 처리하다가 오후에 이사회 참여하는 구대표님과 미팅하고, 이사장님 김팀장님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이야기 나누고, 이후 전 목사님 만나서 목적하는 활동도 공유하며 속마음 나누고 계속 웃었다. 동학의 역사와 그 안에서 변화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꿈꾼 사회를 이루기 위해 실제로 어떤 실천을 했는지까지 들려주셨다. 가슴이 설렌다.
귀가 후에도 해야 할 일이 있다. 약속한 책을 계속 써야 하지만, 그 안에 또 즐거움이 있다. 책 쓰겠다고 출판사에 계약금 받은 것은 최근 진행하는 일에 모두 후원 처리했다. 모든 일에 '돈'을 걷어 내고 그 안에 본질적인 ‘의미’를 만나는 순간 또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리면서 깊은(?) 즐거움을 만난다. 그 바탕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내 삶은 언제나 그 문을 열고 내 손을 잡아 준 사람들에 의해 빚을 진 것만 같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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