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새날이다. 오늘 하루도 지역, 기관 등 법인 산하 관련 결제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회의를 하고, 제안을 하고, 전화를 하며 글을 쓰며 살 것이다. 활동할 때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즐겁고 고마운 일이 넘치지만, 간혹 그 안에서 힘든 일이 나올 때도 있다. 그럴 때 현장 바닥에서 힘이 되는 후배들이 있다.
30대 중반에 청소년시설의 기관장이 되었다. 그때 선발했던 20대 중반의 청년이 지금 40대 중반이 되어 대학생 아빠가 되어 있다. 20여 년의 사회생활을 함께하고 있는 완전히 신뢰하는 후배다. 10년 가까이 산전수전 모두 겪고 달그락에 와서 팀장 역할을 맡고 있는 청년도 있다. 30대 후반이다. 활동 현장에서 본질이 무엇이고 비전을 어떻게 붙잡고 삶을 살아내야 하는지 매번 자기 성찰을 하면서 성장하는 친구들이다.
어제부터 매월 이 친구들과 나름의 비전을 나누며 내적 대화를 조금 더 깊이 나누기로 했다. 연구소와 달그락, 길청의 1세대 이후를 준비하면서 고민이 있다. 그 안에 이런 후배들이 있고, 지역사회에 삶을 나누는 이웃이 많다. 그 안에 벗이 되어 ‘동지’와 같은 분들까지 있으니 살 만한 세상이다.
오늘도 사람들 덕에 그렇게 어떻게든 즐겁게 살아낼 것이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환대하고 위로하며 살아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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