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 전날 밤에 달그락에서는 청소년위원회를 했다. 국립생태원의 이 박사님은 집이 타지인데 퇴근 후 위원회 참여했다. 마친 후 집에 간다고 했다. 청소년위원 대부분 개인 사업가부터 병원장, 세무사, 화가, 대학교수 등 바쁜 전문직군이 많다. 한 달간 삶에 대해서 나누고, 청소년활동 지원을 위해 논의했다. 11월 첫 주 있을 꿈청지기 일일찻집, 달그락 모금 캠페인 ‘Giver305 프로젝트’까지 깊게 나누었다. 2시간여 웃고 대화하고, 해야 할 일을 나누고 헤어졌다.
사람이 나이를 넘어 계속해서 성장하는 방법이 있다. 배움을 놓지 않는 것, 그리고 개인의 크고 작은 비전이나 꿈을 계속해서 이루어 내는 일이다. 그 배움과 꿈이 나를 통해 타자와 사회, 공동체를 행복하게 하는 일일 때 내 행복과 감동은 배가 된다. 오늘 모인 분들의 삶이 그래 보인다.
이렇게 봉사하며 공동체를 이루고 자기 시간과 재정을 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함께하는 이들 중에 바쁘지 않은 분들이 없었다. 자기 일에 전문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서도 지역을 보면서 청소년의 삶에 관심을 갖는 시민들에 의해서 달그락은 계속해서 달그락거린다.

위원회 마치고 길위의청년학교 연구회에서 강의했다. 마치니 12시다. 오늘 휴일이다. 삶은 계속 가면서 살아 내는 일이다. 달력의 색깔이 어떤지 모를 때가 많다. 그 안에 사람이 있어서다. 연구회 말미에 청년들과 덕담을 나누었다. 나에게 하루 3시간만 아무것도 하지 말고 하늘 보면서 쉬어 보라는 청년의 말이 기억난다. 그래야겠다. 사랑하는 이들과 하늘 보면서 멍한 시간 보내 봐야지.
모두가 행복하면 좋겠다. 오늘 위원회에서 모두가 웃고 또 웃었던 것처럼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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