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청소년이 좋아 북콘서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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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청소년이 좋아> 북콘서트가 있었다. 오전에 단톡방에 올라온 사진 살피는데 가슴 안에서 몽글몽글 오르는 조금(?)은 벅찬 감정이 있다. ‘청글넷(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에서 전국에 청소년지도사, 상담사로 현장에 활동가로 청소년을 만나는 분들의 삶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책으로 출판하고 있다

 

이번해에도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 한 섹션으로 북콘서트 진행되었다. 지난해 인천송도에서 1기 출판기념회 이후 2기가 책을 출판한 것.

 

이번 행사가 열리는 곳은 천안에 있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다. 이번해 작가로 데뷔한 선생님들의 부모님, 남편과 아내, 자녀와 친구들이 그 먼 길 함께 하면서 축하해 주었다. 박람회 찾았던 동료가 있었고 먼 제주에서도 함께 한 분들이 계셨다. 저자들은 서울, 경기, 강원을 비롯해서 해남과 전북까지 다양한 곳에서 현장 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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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행사 마치고 잠시 담소 나누었을 때 누군가 그랬다. 타인이 잘 되도록 마음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또 누군가 그랬다. 그러한 마음에 반응하면서 함께 하는 현장에 사람들이 있어더 더욱 더 감사하고 감동했다고. 서로 감사했고 감동했고 뭉클했다. 발표하는 작가님 중 눈물 보이시는 분도 계셨고 울컥할 때 많았다. 그 과정을 아는 사람들 그들의 삶을 아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마음이다.

 

행사 자체가 기적이다. 박람회 측에서 문을 열어 주셨고, 행사장 내에 모든 환경이 자발적으로 그 누군가들에 의해 지원된 행사다. 사회도, 노래도, 장비도 그 모두가 함께 한 분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만들어졌다. 책 출판 과정도 선배 중 책 쓴 분들이 참여하면서 후배들 멘토로 안내해 줬고, 1기 선배 중 2기 분들 위해서 도움 주셨다. 크라우드 펀딩도 곧 마감된다.

 

어떤 프로젝트도 사업도, 기관의 실적도 아닌 전국에 현장에 청소년활동 잘 해보고자 모인 사람들이 이루어낸 기적같은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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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글넷에서 새벽글모임부터 밑글나, 월간 책모임 등 활동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고, 곧 3, 4기로 릴레이글쓰기 마라톤, 오글(50일 하루 무조건 글쓰기) 등의 활동도 시작된다.

 

현장에 청소년활동을 잘해보고자 글을 쓴다. 청소년 현장에서의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청소년활동가 등의 자기 정체성을 가진 선생으로 사는 삶을 조금은 더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 글을 쓰고 나눈다.

 

우리가 현장에서 경험한 가슴 뭉클하고 감동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와 활동가 삶의 이야기가 있을 뿐이다. 나는 현장을 중심으로 한 이러한 글쓰기가 선생님들의 역량을 키우는 가장 큰 수단이며 목적이라고 믿고 있다. 자기 삶도 풍성하게 해 주고 좋은 사람들과의 연대도 강화해 준다.

 

현장 활동도 바쁜데 이 곳에 참여하는 운영진 들은 왜 자기 시간과 전문성 심지어 어떨 때는 돈까지 내면서 이런 활동을 하느냐 묻는다.

 

의미와 가치, 행복 때문이다.

 

청글넷 활동 과정 가운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행복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뜻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는 활동에서 오는 기분 좋음은 돈과 실적 쌓는 감정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그 모든 활동의 존재 이유는 결국 사람이고 그 가운데 사람을 이어 주는 또 다른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이유는 사람 때문이다. 그 과정의 기록 중 하나가 어제 발표된 <나도 청소년이 좋아>라는 이 책이다.

 

좋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함께’하며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실천하며 글을 쓰고 나누는 것은 그 자체로 감동하고 감사할 수밖에 없는 소중한 일이다. 성과도 소중하지만, 더 좋았던 것은 전국에 이런 멋진 선생님들과 한 해 동안도 현장에 우리 삶을 글쓰기를 통해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을 이루어서가 아닌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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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청글넷 단톡방에 130여 명의 회원이, 카페에는 157명이 선생님들이 현장에 활동을 나누고 있다. 그 과정에 큰 의미와 변화가 있음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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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매/크라우드 펀딩:

청소년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들

(6월 중에는 교보 등 온라인서점에서 원가로 구입 가능합니다. 지금 크라우드 펀딩 함께 해 주시면 저자 분들게도 큰 힘이 됩니다.)

 

나도 청소년이 좋아 북콘서트 및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부스 운영 등 전체 사진 모임: 

2024 청소년박람회 '청글넷' 부스 및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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