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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나는 왜 청소년활동을 하는가?, 길위의청년학교 세미나

by 달그락달그락 2024. 4. 29.

나는 왜 청소년활동을 하는가?

 

"나는 왜 청소년활동을 하는가?"라는 주제로 길위의청년학교에서 세대별 청소년활동가(지도자)의 삶과 현장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20대부터 60대 현장 청소년활동가/지도자 분들이 함께했다. 주 강사로는 10대부터 청소년활동을 통해 리더십과 세상에 대해서 알게 된 마디 선생님, 40대는 청소년활동과 사회복지 정체성을 가지고 국제개발을 깊이 공부하고 현재 정읍에서 달그락 운영하며 큼청소년행복연구소에 출판업까지 겸하고 계시는 박 소장님, 현재 60대로 20대 대학와이 활동한 이후 원주, 속초를 거쳐 용인 와이에서의 활동 이후 평택, 고양에서 청소년시설장으로서의 활동과 이후 파주에 청소년재단 설립 이후 38년여의 청소년활동 현장에서 있다가 은퇴한 박 대표님이 함께해 주셨다.

 

나는 왜 청소년활동을 하는가?”

 

 

마디 샘은 내가 잘 살고 싶어서. 나의 행복을 위해서청소년활동을 한다. 주의할 것은 개인의 만족감에 취해 비전문적으로 청소년을 마주하지 말자는 것. 청소년활동은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삶에서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자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그래서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우리의 간격을 알아차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 내가 전하는 의미를 상대방이 공감할 수 있는 언어(단어)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며, 성숙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 사례를 공유해 줬다.

 

 

38년간 박준규 대표님의 청소년활동 현장에서의 삶은 모두가 이어져 있었다. 20대 대학 와이에서부터 원주, 속초, 용인 와이를 거치면서 리더십과 조직운영 등을 배우고 평택청소년수련원 활동을 시작하면서 민간에서 공공으로 넘어가며 공공기관 실무의 역할과 리더십 등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공공재단이 청소년 없는 청소년지도자라는 엉터리 조직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현장 실무형 대표로서의 소신을 설명해 주었다. 무엇이든 하면 된다는 긍정의 마인드와 진취적 신념까지 현장 선배로서의 삶의 신념까지. 젊은 시절 속초와 이 개척하던 때부터 마지막 은퇴에 60대 파주청소년재단 만들어 가는 과정이 연결된 것처럼 느꼈다. 청소년활동의 동력은 청소년이 존재하기 때문에라고 하셨다. 그들 때문이었다.

 

 

박경미 소장님은 정읍에서 달그락 운영하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개인 연구소와 최근 출판업까지 진행 중이다. 어린 시절의 경험 이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해외에서의 삶과 국제개발 공부한 과정을 나누어 주셨다. 사람, 동물, 그림, 음악,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

 

연구를 좋아하는데 특히 원인과 결과를 좋아한다. 청소년활동도 그 이후 어떤 변화가 있는지 연구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어 했다. 청소년이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를 설명하면서 그들도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 보였다. 현장 활동이 연구가 되고 그 연구가 다시 현장 활동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 청소년활동의 결과는 의외의 곳에서 출현하고 있고, 활동 효과의 수치도 중요하지만, 수치 뿐만 아니라 가슴 울리는 순간이라는 것도 경험하는 중이다. “남김없이 준다해서 바닥나는 마음은 없다.”라는 말이 소신이라고 했다. 나누고 주어도 유일하게 늘어나는 게 사랑인데 활동 이유는 사랑인 싶다. 사람에 대한 사랑이다.

 

 

 

이강휴 이사장님은 마지막까지 함께 해 주시면서 반응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타자에 대한 긍정적인 자기 반응. 나무는 바람 때문에 죽지 않고 성장한다고. 일요일 오후에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에게 반응하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함께 해 주고 청년들 밥까지 대접해 주셨다. 청년들의 삶에 대한 반응이다.

 

 

 

세미나 과정 마친 후 참여한 길위의청년학교 청년들과 대화했다. 오늘 만난 세대별 현장에 청소년활동가 분들에게서 몇 가지 키워드가 나왔다. 겸손. 경험, 환경, 연결(관계), 가족(특히 함께 사는 사람), 좋은 사람(같이 일하는 사람), 공부/연구(연수, , 박사 등), 경제적 역량이다.

 

그렇지. 우리 삶의 이유와도 닮았다. 특히 청소년과 지역 현장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관계도 크게 보였다. 삶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의 삶.

 

청소년활동은 우리가 잘 살기 위한 삶으로서 연결된 그 무엇이었다. ‘겸손하게 인간다운 삶을 위해 꾸준히 함께해야 할 활동이다.

 

강원도 원주와 경기 고양, 정읍에서 함께 해 주신 세 분께도 감사드리고, 서울, 제주, 광주, 충북 등 전국에서 참여한 길청 청년들까지. 우리 모두 현장 활동 잘해 보고자 하는 그 마음을 만나니 좋았다.

 

한 주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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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대표: 김 선생님, 40대 대표: 박 소장님, 50대 대표: 이 이사장님, 60대 대표: 박대표님, 그리고 20대는 나?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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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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