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선생님들과의 모임을 몇 년째 하고 있다. 교육자치연구회. 달그락의 법조인들과 교사들로 이루어진 사회참여위원회로 시작해서 ‘교육자치’를 중심으로 초중고 선생님들이 자연스럽게 연합하여 만들어진 연구회다.
이를 통해 교육자치, 청소년자치에 대한 교사 연수도 진행하게 되었다. 정은균 선생님이 달그락 초기부터 참여하시면서 연구회 회장으로도 잘 이끌고 계신다.
오늘은 “학교자치를 보는 제도적 시선”에 대해서 전주의 국 선생님이 발표한 후 공부했다. 내 보기에 교육자치의 시작은 “신뢰와 권한부여”가 핵심인 듯싶다. 정부는 지역 교육청에 대해서, 교육청은 학교(교사와 학생)에 대한 신뢰와 권한부여다.
평가에서도 관리를 위한 형식이 아닌 마을과 함께 하는 공동체적 관계에서 ‘역동’이 일어나는 교육문화가 주요해 보였다. 이를 위해서 인사제도부터 바꾸어야 할게 너무 많아 보인다. 우리 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관리와 통제만을 일삼는 이상한 관료 행위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행하고 있다는 것.
저녁 식사 하면서 선생님들과 삶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다. 하루동안 그 순간에 만나는 모든 이들이 좋았다. #교육자치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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