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

사회적 가치에 따른 꿈이 희망이 되고 현실로 이루어지는 원리가 있다. ‘사람들’이다. 꿈을 같이 꾸는 사람들이 모여서 희망을 이야기한다는 것. 그 자체로 꿈은 현실로 이루어지는 과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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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지역에 청년들 만났다. 최근 새롭게 만들어진 지역 청년정책을 위한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운영진 모여서 식사하고 대화했다. 모두가 청년이다. 나와 이 이사장님 연배만 살짝(?) 다르지만, 이 모임에서는 나이는 관계없다. 지역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작은 씨앗이 되고자 모인 친구들(?)일 뿐이다. 그래서 모이면 무조건 즐겁다.

 

지역사회에 문화, 경제, 정치, 도시계획, 교육 등 다양한 이야기 나누고 있다. 포럼 진행하면서 전문가들 모시고 발표 듣는다. 모임에 참여한 운영위원 청년들이 분야별로 한 달 이상을 자료 모으고 주변 관계자들과 대화하면서 정책 발표하고 그 내용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정리된 내용은 제안할 정책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네트워크 참여자 중 내가 선생일 때 학생 청소년도 있다. 사진 보면 알겠지만 누가 누군지 모른다. 이제 같이 나이 들어가는 나의 친구이고 이웃이며 동료일 뿐이다.

 

오후에는 도 센터에서 선생님들 만났다. 선생님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조직 비전에 따른 사업 방향에 대해서 깊이 있는 이야기 나누었다. 최상위 가치에 대해서 공감이 컸다. 늦은 밤에는 길위의청년학교 청년들 만나서 연구회 하면서 프로그램 평가에 대해서 발표하고 강의했다. 청소년의 삶에 대해서 고민하고 성장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청년들 보니 좋았다.

 

만족도 평가라는 게 있다. 목적 평가와는 다르게 그 내용과 무관하게 재미있고 즐거울 수도 있는 평가가 되기도 한다. 이와 다르게 이런 편안함과 재미는 덜하고, 거기에 피곤하고 힘들지만 나름의 의미와 가치 때문에 즐거운 활동도 있다. 함께 하는 어떠한 가치를 실현하고자 만나는 이들과의 상호작용 안에서의 긍정적 변화를 취하는 즐거움이다.

 

즐거움, 재미는 오만가지다. 그중에 내가 선택한 즐거움은 후자에 가깝다. 조금은 바쁘고 피곤하지만, 그 안에서 만나는 다양한 이들과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 가는 공동체적 가치 실현이다. 그 중심에 청소년이 있고, 청년이 있을 뿐이다.

 

또 하루를 살았다. 사진에서 밝고 환한 청년들 그리고 오후, 저녁에 만났던 청소년을 만나는 전문직에 있는 청장년 모두가 그들이 꿈꾸고 희망하는 이상이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주에서 귀가하는데 비가 많이 왔다. 비는 생명이라고 해석하더라. 생명이 넘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