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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와 책

강원국의 진짜공부

by 달그락달그락 2023. 10. 16.

 

공부는 듣고, 읽고, 쓰고 말하는 과정이다. 오래 전 내가 다녔던 학교에는 듣는 것만 가르쳐 주었다. 심지어 읽는 것조차도 방기했다. 선생님 말씀 듣고, 책을 보는 이유는 문제를 풀기 위한 게 목적이었다. 읽기를 통한 그 내용의 본질을 알고 상상하고 자기 것으로 체화하는 과정이 아니었다.

 

공부하는 이유는 삶을 조금 더 풍요롭고 건강하게 하여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다. 듣고 읽고 문제 풀이를 넘어서 쓰고 말하는 과정을 거쳐서 내 것으로 체화하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다.

 

누군가의 지시와 관리만을 받으면서 따라가는 삶은 기계이지 사람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르게 태어났고 모두가 차이가 있으며 잘하고 못하는 것이 다르게 나타난다. 인권과 개성을 존중해야 할 이유 중 하나다. 쓰기와 말하기가 중요한 이유다.

 

나의 위치와 내가 바라보는 사회적 관점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쓰기에 있다. 그 안에서의 사회적 가치와 자기 신념, 전문성, 나름의 정체성이 만들어진다. 듣고 읽는 것은 기억에서 지식으로 만들어져 과거가 되고, 쓰고 말하는 과정에서 미래 비전이 되고 이상이 된다. 끊임없이 쓰고 말하는 이유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기 위함이다.

 

누군가 듣기와 읽기는 입력이고 말하기와 쓰기는 출력이라고 그랬다. 문제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입력만 시킬 뿐(입력이 잘 되었는지 테스트만 할 뿐), 출력하려고 하지 않는다. 출력은 시험 과정이 아니다. 입력된 지식이 실제 체화되어 역량이 되었는지, 삶으로서 나타나는지 자기 삶에 소신으로 살아서 움직이는지를 살펴보는 과정이다.

 

출력의 방법은 입력된 듣기와 읽기를 자기 삶에 녹여내면서 쓰는 글에 있다. 글이 정리되면 말은 자연스럽다. 그 안에서 나오는 말은 힘이 된다. 입력도 없고 쓰기에 따른 자기 성찰 없이 말로만 해 봐야 전혀 힘이 나오지 않는 이유다. 누군가의 말이 힘이 되어 변화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쓰기에 따른 성찰, 자기 삶에 따른 본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말이다.

 

오전에 지난달 읽었던 강원국의 진짜공부를 다시 열어 훑어보다가 끄적인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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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청글넷 책 모임 교재로 진짜공부를 선택했고, 담당하는 백 관장님 노력으로 강원국 작가님을 줌(zoom)으로 직접 모셔 강의도 듣게 되었다. 이번 해 책모임 저자 직강은 두 번째다.

 

청소년을 위해서 공부에 대해서 알기 쉽게 쓰인 책이다. (참고로 위에 글은 책 읽고 완전히 내 관점으로 끄적인 글이니 신경 쓰지는 마시고) 공부, 특히 청소년들의 진짜 공부에 관심 있는 분들은 신청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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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책모임 참여자 모집- '강원국의 진짜공부' ☆강원국 작가 특별 초청☆

청글넷 10월 독서 모임 참여자 모집합니다! 10월 독서 모임 책은 [강원국의 진짜공부]입니다. 우리가 알던 지루하고 힘든 '공부'가 아닌 나를 찾을 수 있는 여정의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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