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하체와 등, 그리고 가슴까지 대근육 중심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하체운동이 매우 중요하고, 상체에서 등 근육은 어깨를 넓게 펴주고, 겨드랑이에서 허리까지 V자를 그리며 역삼각형을 만들어 주며 상체를 지지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근력 운동의 강도를 결정하는 3요소는 중량과 반복 횟수, 휴식 시간인데, 수피(‘헬스의 정석’ 저자)는 집중력도 함께 주장했다. 잔근육이나 이미 발달되어 습관적으로 움직이는 근육, 그리고 티브이나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복근이나 아령 들고 팔만 움직이는 잘못된 운동의 문제를 거론하면서 운동은 ‘상식’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요즘 읽고 있는 <헬스의 정석>이라는 책인데 몸에 대해 상식 수준에서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지금까지 읽은 내용 중 핵심은 하체와 등과 가슴 근육 등 대근육 중심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 내 기억 수준이다.
저녁에 <길위의청년학교 운영지원 이사회>를 했다. 1년에 4번 정도 열리는 이사회는 ‘길청’이라는 전체 근육에서 대근육 중에 한 부분이다. 어쩌면 대근육 중에서도 하체를 이루는 중요한 근육인지도 모른다. 보통 헬스를 하면 하체운동보다는 보여지는 가슴이나 팔 쪽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경우가 많은데 몸의 상당 부분을 받쳐 주는 가장 중요한 근육은 하체에 있다.
어떤 이들은 청소년 기관에서 활동이나 프로그램만 잘하면 된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는데 이를 지속 가능하게 잘 만들어 가기 위해서 조직의 이사회와 위원회 등은 매우 중요한 기반이다. 부이사장님으로 최 이사님이 만장일치로 추대되었다. 기법 305 캠페인 이후 후원이사회를 새롭게 조직해서 지속 가능한 길청과 달그락 운영을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기로 했고 이사장님과 채 이사님이 중심에 서기로 하셨다.
김 이사님이 총무이사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미디어 전문성을 기반으로 활동을 해 보고자 길청 유튜브를 전문적으로 만들기로 했다. 청년 활동이 지역 중심으로 이루어 지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안내할 수 있는 콘텐츠가 길청에 있다고 확신했다. 4년간 청년의 눈으로 확인한 것이어서 신뢰가 크다. 이사회의 유일한 청년 이사님이다.
미얀마 청년들과의 국제교류 활동도 순항 중이다. 지난주 삶을 위한 아카데미도 시작되었고, 달그락의 위원님들과 길청의 이사님들 중 강사로 참여하면서 미얀마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6기 길청에 신씨 성을 가진 두 분이 1학기 동안 공부하면서 배우고 성찰한 점을 간략히 발표해 주었다. 듣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 다른 기수도 좋았지만, 이번 기수는 유독 애착이 간다. 매주 연구회에 11시를 거의 넘겨서까지 공부했다. 군산에서 1박2일 두 번의 모임도 했다. <삶의 바다로 모험을 떠날 용기>를 읽고 과제도 했고, 450여쪽 되는 <청소년활동론>을 매주 발표하고 강의 듣고 토론하면서 한 학기를 마쳤다.
공부하면서 역량 강화 한 것도 좋았고, 그 안에 연대감은 말할 것 없이 증폭되었다. 8월 제주에서 3일간 연수 예정 중이다. 모두가 잘될 것이다. 나는 이들 중 반드시 또 다른 달그락은 세울 활동가가 나온다고 믿는다. 이미 각자의 현장에서 이번 학기 배운 대로 실천하면서 또 다른 삶을 살아 내고 있는 후배들. 바로 길청의 존재 이유다.
아마도 몸의 근육으로 치면 청년들은 보이는 상체의 가슴과 어깨 근육 쪽이 아닌지 싶다. 나와 이 팀장은 등 근육으로 연결되어 하체를 기반으로 상체를 받쳐 주는 근육은 아닌지.
새롭게 추진되는 일들이 깊게 잘 만들어 갈 것이다. 매년 운영비와 활동비 모금과 지속 가능한 사업들과 그 중심에 선 청년들의 실제적인 변화를 보면서 삶을 살아 내고 있다. 나뿐만이 아니다. 아마도 이사장님과 이사님들 또한 그러한 청년들의 변화를 중심으로 변해가는 사회를 또 다른 눈으로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대근육이 바로 서면 잔근육은 따라오기 마련이다.
운동은 집중할 곳에 집중해야 옳다. 운동 9일째. #길위의청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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