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청년 3호, 관계의 공간

 

거울 안에 내 모습을 보는데 너무 웃겨. 나는 가끔 나를 보면 웃겨. 다른 이들도 나를 보고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항상 품고 살지. 오전에 두 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강의하고 회의(?)하면서 조금이라도 웃기를 바랐고, 오후에 샘들과 프로그램 회의하면서도 웃기를 바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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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울 안에 나와 서 있는 나 사이에 소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그 관계의 공간. 어디나 존재하는 그 공간이 누구에게나 안전했으면 좋겠다. ‘길위의청년학교’ 세 번째 잡지 <길위의청년>이 드디어 나왔다. 세 번째 잡지 주제는 ‘관계의 공간’이다. 

담당 간사님도 고생했고, 참여하고 인터뷰했던 분들, 글을 투고해 주신 전문가분들, 그리고 지난 한 해 열심히 활동해 왔던 5기 청년들. 갑자기 일 년이 후루룩 지나가는 것 같다. 기분 좋다. 고개 돌리니 불금이네. 모두 행복하시길. 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