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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네팔과 군산 그리고 청소년, 청년들... 새해다.

by 달그락달그락 2023. 1. 23.

 

네팔에 홀리차일드스쿨에 샤이 교장 선생님 그리고 최헌규 목사님이 군산에 오셨다. 고은영 장로님은 최 목사님의 먼 친척이라는 것도 알았다. 세상이 참 좁다. 부여에 있다가 좋은 분들 뵙기 위해서 정신없이 군산으로 넘어왔다.

 

수년 전 들꽃에 김현수 이사장님 소개와 네팔의 윤 목사님 통해 알게 된 네팔 바글롱에서 치열하게 활동하는 샤이 교장 선생님. 지역에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웠고 교육해 왔다. 이후 학교 건물의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김 이사장님과 몇 분 뜻 있는 분들의 힘으로 와플이라는 국제법인 만들어 진 후 전폭적인 지원과 로터리클럽의 지원 등 많은 분들의 협력으로 학교를 새롭게 지을 수 있었다.

 

코로나19 등 어려움이 있어도 최선을 다해서 학교 운영을 하고 계시는 샤이 교장 선생님. 지역에서 협동조합 등 마을 중심으로 정말 많은 일을 일구고 있는 분이다. 오랜만에 한국에 오셔서 산적한 문제들 해결하고 싶어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인다.

 

군산에 달그락이나 길위의청년학교에서 꾸준히 국제교류와 개발(참여) 활동 이어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청소년, 청년들과 연대하며 활동하는 폭이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몇 년간의 활동 경험으로 현지에 청소년들이 실제적인 성장과 활동, 국내 청소년들의 연계를 통한 지구시민성 등 고려할 일들이 있는데 그 안에 집중해야 할 일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청소년, 청년의 역량연대(관계의 강화)’에 집중한다. 사회에 참여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활동가로서 그리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실제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랄 뿐이다.

 

달그락과 길청은 장기적인 비전이 몇 가지 있다. 그중 국제활동에서는 현재의 S.D메이커 활동을 조금 더 확대하고 오프라인 강화하며 온·오프라인의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것이고, 특히 지속해서 연대하는 청소년, 청년 중 한국에서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고 다시 고국에서 활동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 초기 과정은 상당히 진척되어 가고 있고 향후 연대하는 나라의 청년들과 더 깊은 공부와 관계 맺기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의 청년들이 군산에 길청 등에서 활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2019년 당시 달그락네팔탐사대원들과 함께 홀리차일드스쿨 방문시. 뒤에 건물이 학교건물이다. 모두 지어진 줄 알았는데 공사비 부족으로 위쪽에 창이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었다.

 

몇 년 전 국제교류(개발활동) 준비하면서 달그락 네팔탐사대로 이강휴 이사장님과 김효주 위원장님, 오지영 센터장님 등 몇 분과 함께 자비량으로 네팔에 함께 갔었다. 그때 바글롱까지 들어갔었고 홀리차일드스쿨 건물에 한쪽 방을 네팔 달그락으로 청년들 파견해서 지원하자는 등 여러 논의가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결국 S.D메이커 활동 기획하며 몇 년간 진행 중이고 미얀마와 탄자니아까지 활동이 확대되었다.

 

2023년 새해다. 활동 거점이 군산에 달그락과 길청 뿐만 아니라 정읍과 익산까지 확대되었다. 외국의 청소년, 청년들의 네트워크도 조금씩 확대되면서 강화될 것 같다. 사업의 확장이 아닌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관계가 깊어지고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 꿈꾸는 사회변화의 주체로서 성장하며 지구촌에 참여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한 그 기반과 바탕을 만들어 가는 작업을 더욱더 부지런히 해야 할 일이다. 지역 사회에 소중한 이웃분들이 함께 하고 있으니 점차 잘 되리라고 확신하고 있다.

 

... 다시 부여 가야 한다. 이러다가 쫓겨 날 듯. 설날이었어. 그래도 아직 우리에겐 하루가 남았구나. 좋구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