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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길위의청년학교 연말 이사회, 이상을 붙잡고 함께 하는 사람들?

by 달그락달그락 2022. 12. 20.

이번 해 길위의청년학교(이하 길청) 마지막 이사회 참여했다.

 

길청 2022, 전국에 16명의 청년들이 매주 열리는 연구회와 격월로 세미나와 방학 중 배움 여행등의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연관되어 네팔과 미얀마 등 연대한 국제교류와 모금 활동 등 선택과목으로 실제 활동도 이어졌다. 그 안에 생각 이상의 가슴 절절한 사례도 많았다. 이번 5기도 1년여의 과정을 마쳤다.

 

 

이 모든 청소년활동을 행하는 길 위에 선 청년들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함께 하면서 바탕이 되는 지역에 어른들이 있다. 바로 오늘 모인 이사회다.

 

길청의 예산과 활동 이야기를 하면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런데 사실인걸? 1년여 계획했던 예산은 100% 이상 모금되어 활동이 이루어졌고 길청을 수료한 청년 한 분은 정읍에 달그락을 만들어 운영을 시작했다. 정읍 예산도 어느 정도 모금해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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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경제는 더 안 좋아지고 삶이 퍽퍽할 거라는 언론 기사 넘친다. 그럼에도 오늘 우리는 내년도 예산을 이전보다 더 높여서 결의했고, 모금과 관련 행사를 위한 포괄적인 TF도 구성했다. 달그락과 연대한 모금TF는 이사장님이 적극적으로 제안해서 이루어졌다.

 

내 꼬라지 보니 매사가 불안하고 조금은 긴장된 상태에서의 삶이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이상을 가지고 행하는 만큼 딱 그만큼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안다. 참여한 이사님들 모두가 어떻게 하면 자신이 가진 자원을 지원하고 길청에 연결하면서 함께 할 것인가를 이야기해 주셨다. 이러한 분위기여서인지 이사회 내내 거칠 것이 없다. 이런 분들과 함께 길청의 비전과 속 깊은 이야기 나누면서 삶을 나눈다는 것은 복이다.

 

매번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앞에 붙는 날들이다. 한해가 조금씩 가고 있음을 알겠다. 이번 한주 급하지만 중요한 일들이 많다. 모두가 오늘 참여한 이사님들과 같은 멋진 분들과 함께 잘 진행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매일이 기대요. 매일이 감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