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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달그락청년시민 포럼, 항구가 살아난다. 청년이 온다

by 달그락달그락 2022. 11. 28.

 

그제 달그락에서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 청년, 청소년, 문화 등 몇 가지 주요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포럼이 열렸다.

 

항구가 살아난다. 청년이 온다라는 제목이 좋았다. 손혜원 전 의원께서 다녀온 나라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례를 발표해 주었다. 빈집이나 창고를 리모델링해서 멋진 사무실과 또 다른 쉼터와 술집, 문화 공간이 되는 사례들.

 

청년이 남거나 오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벌게 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청년 사업하면서 돈을 주는 사업이 너무 많은 데 그러면 모두 망한다고 주장. 돈을 주는 게 아니고 돈을 벌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지속해서 정주할 수 있는 그곳에 돈을 써야 한다.

 

 

서울에 신촌을 중심으로 어떤가라는 축제기획사를 운영하고 수제 맥줏집도 운영하는 한길우 감독님이 군산에서 해법을 함께 찾아보다라는 주제로 자신이 광주를 떠나게 된 이유와 그동안 신촌에서 만들어 갔던 축제와 삶. 특히 정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보여서 좋았다.

 

도시 전체가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축제와 젊은이들의 논다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아 보였다. 놀아야 한다는 말에 완전 공감한다. 지역 발전 또는 활성화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했다.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것인가? 관광객? 또는 예술가?

 

김춘학 이사장님은 사회적 경제 측면에서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정의와 관점, 피케티 지수 등에 설명하고 특히 군산에 대기업 중심의 제조업 몰락 후 쏟아져 들어온 돈이 또 다른 방향에서 쓰였으면 하는 생각을 나누어 주었다. 외국의 디그협동조합과 옐로우 푸드 협동조합 등 사례들 좋았다.

 

 

황경수 소장님은 로컬소비가 만들어지게 된 고정과 지역 상품권을 통한 소비심리가 대반전 된 사례. 그리고 로컬소비 중심 경제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안으로 지역상품권으로 군산형 페이백을 부활하고, 농수산업과 이에 기반한 융합산업 집중 육성, 놀이와 문화 산업을 육성하고, 적응도시를 만들기 위한 도지 재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지역 상권이 지역경제에 중요한 이유로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크지만, 재정적으로 가장 작은 지원이 문제라는 것.

 

문화, 놀이, 삶에 관한 이야기. 항구에 오래된 빈 공간에 클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 클럽이라고? 방송영상 한번 보시라. 놀이와 삶, 문화에 대해 생각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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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청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 그들이 삶을 힘들게 한 근본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것.

 

2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른다. 생각이 많았고 좋았다. 참여한 분들도 좋았다. 포럼 마치고 또 야근하지만 좋았다. 그런 밤이었다.

 
#포럼영상 보기: https://youtu.be/TIxd5p6iS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