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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

그래도 따뜻한 어버이날

by 달그락달그락 2022. 5. 9.

 

열심히 공부해 커서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 거예요.” 이 편지 글 요즘 들어 가장 기분 좋은 말 중 하나다. 그래야지. 누구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게 가장 큰 효도다.

 

교회 다녀오니 거실 한가운데에 곰돌이와 인형들 모아 놓고 선물 봉투 놓여 있었다. ‘아빠 꺼:)’라는 봉투 열어 보니 디퓨저하고 하트 팔찌, 책갈피가 포장되어 있다. 두 아이가 준비한 선물이다. 예인이는 항상 편지를 쓴다. 자기 생일과 어버이날 그리고 내 생일에 꼭 편지와 작은 선물을 챙겨 준다.

 

편지글에 소소한 선물이라고 하지만 내 마음에는 완전 대대(?)한 선물이다. 남을 생각하는 착한 아빠 딸이 될 거라고 했다. 행복하고 남을 생각하는 착한 딸. 정말 그렇게만 성장했으면 좋겠다.

 

가족과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했고 옷도 샀다. 백 년 만이다. 옷 사러 롯데몰 돌아다니다가 사진 한 장 찍었는데 내 모습이 추레함. 어찌 됐든 여름으로 옷장을 정리해야겠다. 아침에는 슬펐는데 밤에는 따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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