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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길청 오티, 할 일은 하면서

by 달그락달그락 2022. 3. 16.

오전에 너무 피곤했고, 점심 식사하면서 진행한 회의는 살짝 다운되어 있었으며, 오후에 정책협의회 하는데 조금 큰 소리를 냈던 모양이다. 사무실에서 줌으로 회의했는데 길청 밖에서 일보던 선생님이 무슨 일 있냐며 물어보기까지 했다.

 

 

저녁에 길위의청년학교 오티가 있어서 4기 학생들과 5기 학생들을 한 번에 만났다.

 

길청 오티하면서 선생님들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에서 힘을 얻는다. 학부생부터 현장에서 오랜 시간 일했던 선생님들과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20대에서 50대 초반까지 전국에서 모인 다양한 청년 학생분들. 모두가 각자의 청소년 현장에서 삶다운 삶을 살아 보고자 바쁘고 피곤한 가운데에서도 자발적으로 함께 하기 시작했다.

 

 

매주 있는 연구회와 매달 진행되는 국제교류, 세미나와 배움여행에서 그들이 꿈꾸고 희망하는 일들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하루가 지났고 또 하루를 살고 있다. 더 가열차고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만 크다.

 

대선 투표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가장 많았는데 그 투표수를 뛰어넘은 게 이재명 후보였지만 낙선했다. 인구의 딱 반절이 환호했고 딱 반절이 낙심했지만, 또 하루가 그렇게 갔다. 절망할 것 없다. 나쁜 짓 하면 박근혜와 같이 끌어 내릴 힘이 있는 시민들이다. 나는 민주주의의 힘을 믿는다.

 

해야 할 일은 단순하다. 옳고 그른 것이 무엇인지 더 열심히 활동하고 교육하고 연구하며 참여할 뿐이다. 어찌 됐건 세상은 이전으로의 퇴보는 불가능하다고 믿는다. 시민들의 학습과 경험은 절대로 뒤로는 가려 하지 않을 것이다. 조금은 더디더라도 진보할 것임을 믿는다. #하루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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