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사는 이야기

아빠가 휴일에 잠을 자는 이유, 괜히 슬픔

by 달그락달그락 2022. 3. 2.

 

짤로 도는 이 사진 보다가 킥킥거렸는데 글 읽다가 괜히 슬퍼짐. 처리할 일들이 있어서 종일 전화 주고받고 뭘 쓰다가 보냈다. 휴일 늦은 오후다. 두 아이와 산책하기로 하고 은파 호수공원으로 향했다. 간만에 아이들과 나들이여서 장난도 치고 웃다가 차에서 내려 은파 다리 건너려는데 하늘에서 비가 내리네. 이런...ㅠㅜ

 

차에 내린 지 20분도 안 돼서 다시 차에 타고 귀가. 쓰레기 버리고 설거지 열심히 하고 아이들은 방 청소. 저녁 식사하고 노트북 노려 보다가 정신 차려 보니 지금 이 시각이다. 시간 참 빠르고 나는 갑자기 정신이 말똥거림. 나도 이 사진처럼 소파에 누워 있으면 좋았겠지만 7년 전 이사 오면서 소파를 모두 버렸다. 거실은 가족 도서관(?) 같은 이상한(?) 공간이 되어 버렸다. 치과에 가야 하나? 월요일이 간다.

 

# 2. 14

'일상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용하는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 세 꼰대 이야기  (2) 2022.03.31
삶은 사람이라고  (0) 2022.03.26
날이 적당한 날  (0) 2022.02.12
계속 걸어야겠다  (0) 2022.02.12
돌싱글즈  (0) 202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