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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강의 및 연구

군산 일상의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공론장

by 달그락달그락 2021. 10. 29.

시민참여가 민주주의 시작입니다.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민주주의 시작입니다.

차별을 극복(철폐)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일이 민주주의 시작입니다.

팬데믹 시대 환경과의 공생이 민주주의 시작입니다.

 

 

"지역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공론장" 과정에 최종 '선언문' 작업 중이다. 점심에 공론장 참여자 분들 중 주요 발표하신 분들이 모여서 선언문 초안에 대해서 논의했고 우리가 이야기 나누었던 주제 중 주요 키워드를 뽑았고 그에 대한 범주를 나누어 문장을 만들었다.

 

 

참여자분들과 토론하고 논의했던 내용 중 민주주의 시작은 결국 시민참여, 불평등해결, 차별철폐, 환경과의 공생 등 이 시대 주요한 키워드로 정리 된다. 그 안에 참여자 분들이 논의하고 제안했던 내용들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한다. 실무인 이 간사님과 역할을 맡으신 시민 분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상의 민주주의 공론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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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장1

 

 

 

 

△공론장2

 

 

위와 같은 공론장 과정을 거쳐서 다음과 같은 군산 일상의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선언문이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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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일상의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선언문

시민참여가 민주주의 시작입니다.

 

군산의 10여개 기관·단체들이 연대하여 일상의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공론장을 열었습니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부분별 주요주제를 설정하고, 이야기를 통해 실천과제를 나누는 지역민주주의의 공론장이 되었습니다. 시민들의 공론장이 더욱 확대되어 민주주의가 조금씩 더 크고 깊게 뿌리 내리도록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하나. 시민참여가 민주주의 시작입니다.

시민들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정치는 독단과 독선으로 가게 됩니다. 국민의 대변인인 정치인들이 어떤 정책을 만들고 그 과정은 무엇이며 어떻게 펼쳐가고 있는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권을 가진 시민이자 국민으로서 지역사회에 더 깊이 참여하겠습니다.

 

하나.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민주주의 시작입니다.

군산에서 교육, 문화, 경제, 지역, 디지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각한 불평등을 발견했습니다. 지역의 한정적인 자원이 불균등하게 배분되어 아동과 청소년, 청년, 장애인, 여성, 노인 등 사회 약자들의 공정한 기회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공론화하여 함께 토론하며 해결점을 찾아가는 자리를 지속해서 만들겠습니다.

 

하나. 차별을 극복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일이 민주주의 시작입니다.

지역공동체가 긍정적으로 형성되기 위해서는 차별이 없어야 합니다. 차별을 극복·철폐해 나가는 것은 모든 시민이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취하는 기반입니다.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개인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으며 함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해서 연대하고자 합니다. 팬데믹과 같은 위기시에 차별적 상황에 놓인 이들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지역 시민들이 마을 곳곳의 차별 문제를 공론화하여 해결하기 위한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하나. 팬데믹 시대, 모든 생명과의 공생이 민주주의 시작입니다.

코로나19는 인간의 편의를 위한 무분별한 소비와 개발로 자연이 힘겨워하는 여러가지 문제가 만들어 낸 비극입니다. 우리는 기후위기를 미래의 문제가 아닌 지금 우리가 관심 가지고 삶을 살아 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공생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환경을 어떻게 보전하고 함께 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행동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의 실천 과제]

1. 우리는 민주주의를 제한하는 선거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공론화 과정을 지속해서 만들어 가겠습니다.

2. 우리는 지역 자원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공정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함께 공론화하고 행동해 나가겠습니다.

3. 우리는 차이를 차별하는 행동을 지양하며,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가겠습니다.

4. 우리는 모든 생명과의 공생을 위해, 지역사회 환경문제를 공론화하여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참여시민 및 단체]  

군산일상의민주주의공론장 참여시민, 군산기본소득연구회, 군산세노야봉사단, 군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 군산청년포럼, 길위의청년학교, 꿈깍지, 무지개독서회, 매거진군산, ()들꽃청소년세상, 우리지역아동센터, 이룸,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 청소년자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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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공론장 과정에 참여한 분들의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