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려야 인간관계 깊어지고, 흔들려야 직면하며 성찰이 가능하고, 흔들려야 꽃향기도 나고, 흔들려야 균형도 잡을 수 있다. 흔들림은 사람을 성장시킨다. 흔들리는 사진이 좋은 이유다.
이게 뭔 소리냐고? 해인 샘이 촬영한 사진 보내 주면서 흔들렸다고 해서 한마디 한다는게 이런말이 튀어 나왔다. 흔들려서 좋다고.
오후 2시에 만나서 10시까지 쉬지 않고 꽉 채워 대화 나눈 선생님들. 마지막에는 '등모임' 까지 결성했다.
청소년활동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 만남이 인연이 되어 인간적 관계로서 유대감이 깊어지는 경험을 많이 한다.
사람이 '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에 의해서 사람을 위해 하는 '활동'이기에 내게는 그 무엇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일의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 진정성 가지고 함께 하려는 이들이 많다. 그런 인간적인 관계가 좋다.
해인 샘은 이번 해 후반기 길청 편입생으로 들어왔다. 충북센터에서 정책관련 업무 담당하고 있고, 민 팀장님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해에는 도에 청소년참여 정책 제안활동 추진 중이다.
충북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와 정책 토론회, 포럼 등 논의했다. 그리고 속 이야기는 덤이었는데 뒤에 나눈 속 이야기가 더 길고 깊었다.
두 분 활동도 잘 될 것이고 청소년자치연구소와 연대하고 고민 나누는 일들도 잘 될 거다. 그리 될 거라도 확신한다.
확신의 이유? 그런 사람들이 함께 활동하기 때문이다. 그리 믿고 그리 일한다.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고, 저녁에 글쓰기 모임 시간 맞추어 들어오니 만남 시간도 딱 좋았다. 11월 등모임만 기대할 뿐. 오늘도 좋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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