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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후배, 후원자, 함께 하는 이들, 학습여행, 진정성

by 달그락달그락 2020. 12. 16.

오늘 신임 달그락 지기(후원자), 원, 투, 쓰리 선생님들과 나. 조명을 잘 못 받으면 사진(나)이 이렇게 된다는 것을 알려 준.... 멋진 사진... ㅠㅜ

 

광주청소년활동진흥센터 샘들 세분이 학습여행(?) 중이다. 청소년 참여와 지역사회 등 고민을 안고 달그락 에 찾아왔다. 짧은 시간 많이 이야기 나누었다. 참여, 주도성, 선택권, 그 기준과 이유 등. 시간 내내 함께 하면서 높은 텐션과 유쾌함을 전해 준 세분, 대화 나누면서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광주 세터 샘들과 함께

 

보람 샘은 6월에 광주에서 보고 오랜만이다. 항상 활기찬 친구들(?).

 

이 바닥에서 행하는 '활동'의 주체가 청소년이면서 당사자인 자신이다. 청소년들과 진정성 가진 관계와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과정에 함께 하는 이들이 현장 실무자들이다.

 

진정성 가지고 청소년과 변화를 위해 함께 하는 이들도 있지만 적당한 실적만 만들고 본질을 못 보는 이들도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이런 기관에 참여하는 청소년들도 도움이 안 되겠지만 당사자인 실무진들의 삶을 보면 정말 마음이 복잡해진다. 삶의 대부분이 자신의 일인데 그 일이 큰 의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변화도 없는 몇 가지 이벤트에만 집중한다면 나중에 남는 게 무엇일까?

 

최근 쌍용차가 신차를 발표하는 자리에 트롯 가수인 임영웅과 런칭해서 광고했다.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론칭쇼에 3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전문가들은 유튜브를 통해 자동차 론칭쇼를 진행한 차종 중 가장 많은 동접자를 기록했다고 전한다. 과연 대박일까? 유튜브에 온통 임영웅을 응원하는 글이다. 차에 대한 응원글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차를 만들고 광고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차의 성능이다. 광고도 중요하지만 그 안의 성능이 본질이다. 문제는 차의 성능에는 관심이 없는 홍보, 광고가 과연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 하는 문제다. 쌍용자동차가 회계법인으로부터 3분기 연속 감사의견을 거절당해 잘 못하면 상장이 폐지될 수도 있다고 보도된다. 쌍용차에 실적 저조의 핵심은 무얼까? 전문가들의 의견은 간단하다. 성능과 디자인의 문제.

 

어디나 마찮가지다. 청소년들의 활동, 교육, 상담, 복지 등 본질에 집중할 일이다. 후배들 만나면 항상 질문하는 말이 있다. 자녀 등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당신이 일하는 곳에 평생을 함께 할 수 있겠느냐? 다른 이야기 할 필요 없이 정답이 바로 나온다. 우리가 하는 일은 어떤 일이고 어디에 본질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감동하고 감사한지 알아 가는 과정. 그 중심이 내가 해야 할 활동이다.

 

이 분들과 쌍용차나 이런 이야기 나눈게 아닌데 쓰다 보니 쌍용이 나왔다.

 

#결론? 이 분들은 이제 나에게 전화 할 때 달그락 후원자 1, 2, 3라고 하겠다고 했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 이야기임). 이 분들 연락하면 무조건 전화도 받고 가야 할지도...ㅋ 어찌 됐건 모두가 코로나 시대 어려운데 상황인데 후원회원으로 함께 해 주어서 감사다.

 

앞으로 연락 하면 언제든 광주 가야겠다. 내 좋아하는 본적지...ㅎ 우리 함께 힘내 보아요!!

 

#20201119_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