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11.22) 달그락 모습. 울 청소년 회장님과 샘 한분 마지막(?)까지 남아서 곧 있을 참여포럼 준비 중이다. 발제문 마감이라고.
점심 나절부터 봉사단도 모였고 오전에는 달그락 마을학교에서 배출한(?) 청소년들이 오후 늦게까지 최근 진행하고 있는 달그락 하제마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하제마을은 600여 가구가 넘게 살던 큰 어촌마을이었으나 현재 600년 된 팽나무와 200년 된 소나무와 함께 묵묵히 두 가구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제는 새만금 간척사업 이후로 해산물을 생산하지 못하는 죽음의 바다가 되었다. 주민들은 얼마 되지 않는 보상금을 받고 살 길을 찾아 원치 않는 이주를 했다고 전한다. 여러 상황으로 이주하지 못하고 남게 된 마을 주민들조차도 미군기지의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강제이주를 해야 했던 곳.
달그락 청소년들은 이 곳이 왜 이렇게 되어야 했는지, 경제, 정치 특히 환경 문제 등 배워보고 직접 가서 마을을 보고 하제에서 평화를 위한 몇 가지 활동들을 진행했다. 앞으로 몇가지 프로젝트가 더 진행될 것 같다.
일요일 오후 달그락이 여전히 달그락거린다. 오후에 나와서 학생들 보내 줄 강의 영상 촬영했는데 교재 보다가 이 글이 너무 거슬린다. "청소년의 비합리적인 소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서 연령과 성별을 들 수 있고... 남자보다 여자가 외적 요소에 더 의지하는 심리학적 문제가 존재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비경향이 줄어드는 성숙 때문"이라는 글. 소비는 성인들이 더 무분별하고 심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게 일반적 아닌가?
이 책이 이 분야(?) 몇쇄까지 찍은 책이라니.. 고민이 많다. 청소년을 바라보는 관점들이 학자들 사이에도 다양하게 분분하나 이미 UN 등 국제사회에서 시민성, 참여의 주체, 시민 등 의 관점으로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 나와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정책에서 '말(?)'이라도 그렇게 하고 있는 시대 인대 아직도 관련 연구서적이나 대학/원 교재들 보면 너무 문제적 관점으로 편중되어 있다. 한 주라도 달그락 에 참여하는 청소년들 활동들 들여다보면 이런 편협적인 이야기 절대 못할 거다. 관련 교재들 고치고 수정해야 할게 너무 많다.
아.. 오늘부터 겨울인가? 하늘이 차갑다. 깜깜. 그래도 감사. 사는게 언제나 감사다. 권 회장님 파이팅. 아빠에게도 안부 전해 주시고.
#20201122_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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