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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

늙는다는 것 - 욕심이 없어진다는 건가?

by 달그락달그락 2020. 9. 6.

“나 빨리 늙었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했더니.. 29살이라고 하고 다니는 사람이 웃긴다(?)며 한 말씀하는 아내. 지난주 밤 10시 넘어 동네 산책했다.

 

세대별 스트레스 지수 알아보니 10대가 가장 높고 그다음이 20대와 40대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듯. 60대 이후가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낮게 나온다. 몇 년 전 지역 통계이니 변했으려나? 늙는 것도 멋진 일은 아닌지??! 모르겠다.

 

늦은 오후 길청 청년들끼리 단합대회한다고 계획한 날. 상황이 상황인지라 밖에 나가지도 않고 여섯 명이 피자, 치킨 등 시켜 먹더니 술 한잔 안 하고 게임을 하고 논다. 재밌다고 하는데 난... 통.. 모르겠다. (통만 모를까? 박스도 모두 모르겠다..ㅋ)? 그들 순수(?)해서 그런가?

 

 

하늘 보니 밤이다. 별도 보인다. 어제는 비가 내렸고 바람이 쎄서 창문을 꼭꼭 닫았었다. 오며 가며 팟캐스트 듣다가 잊혀지지 않는 문구가 계속해서 머리에 빙빙 돈다. “제발 목사님들은 파업하고, 의사들은 환자 진료를...”

 

울 목사님은 몇 주 전부터 교회 나오지 말고 가정예배드리라고 했다. 목사님은 기도하면서 파업보다 더 힘든 시간 보내실 듯. 주일엔 교회 가고 싶다. 파업은 전광훈 류 극우분들이 해야 하는데. 하늘 보는데 가운데 십자가가 빨갛다.

 

ps. 오늘은 주일이고, 아침부터 줌으로 아이들과 부목사님 예배드린다. 이 글에 댓글에 은퇴한 분들이 글을 써 주셨는데 대부분 욕심이 없어져서 좋다고 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욕심이 없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는 것은 아닌지. 에잇.. 이것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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