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달그락달그락은 공동체이면서 플랫폼을 만들어 갑니다!!

by 달그락달그락 2017. 7. 13.


7월 11일 저녁 청소년자치연구소 네개1의 청소년위원회와 자원활동가2 연합 워크숍을 마쳤다.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 웃고 웃고 또 웃는 귀한 시간들. 좋다. 그냥 좋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감사, 감동하기만 했다. 


사적 이익이 아닌 청소년들과 지역사회를 고민하면서 당당히 군산이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씀 하시는 분들이 달그락달그락에 자발적으로 모이시니 또 다른 차원의 공간이 되고 맑고 밝은 기운이 돈다. 


청소년자치연구에는 청소년이 중심이 된 자치기구가 15개가 있다. 이번 해 활동하는 청소년들은 180명 내외가 된다.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지역사회를 함께 고민하는 위원회가 4개가 있다. 청소년위원회, 실천연구위원회, 사회참여위원회, 진로위원회, 그리고 꿈청지기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이 계시고, 진로를 위한 청년자원활동가 분들이 따로 계신다. 후원자인 달그락 지기까지 합하면 청소년자치연구소의 달그락은 700여명 내외의 공동체가 된다. 


이러한 달그락달그락이라는 공동체가 지역사회와 청소년을 생각하면서 청소년들이 살기 좋은 공간을 꿈꾸며 플랫폼을 형성해서 계속해서 무언가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2년여 동안 각 위원회가 조직되어 열심히 활동하지만 타 위원회 분들을 서로 알지 못해 함께 교류해 보자는 이강휴 청소년위원장님 등 몇 분의 제안으로 워크숍을 계획하게 되었다. 


[2017년 청소년자치연구소 소개 영상]


저녁식사를 함께 나누고 당일 새벽 3시경까지 드림미디어 대표이신 남상천 위원님이 제작 도움 주신 연구소 동영상을 시청했다. 




바로 달그락 청소년 자치기구 대표인 기쁨 회장과 이주 경제자치기구 연합회 대표 청소년이 활동 소개를 안내했다. 그리고 바로 내가 인사겸 달그락 조직과 네트워크, 달그락 꿈에 대해서 짧은 강연을 했다. 위촉장 드리지 못했던 분들이 계셔서 위촉하면서 축복했다.




이강휴 위원장님이 두 달여간 준비한 20여분 간의 플랫폼 강연이 있었다. 플랫폼은 우리 자신이어야 하고 우리가 만든 판에 대한 여러 고민들 나누어 주셨다. 바로 각 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님 회장님 등이 각 조직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2시간이 지나고 워크숍 마무리가 되어도 남아서 속 이야기 나누는 분들도 계셨다. 향후 제안 등 열띤 이야기도 이어진다. 활동가 분들과 몇분 위원님들은 늦은 시간까지 뒷풀이가 이어진다.




진로위 박현진 위원님은 이번 돌 맞은 소원이까지 안고 함께 하셨다. 한훈 청소년위원님이 소원이를 자주 안고 계셔서 아빠인 줄 아는 사람도 계신다. 




마지막 광고에서 오성우 국장님이 내년도 워크숍은 연구위원에서 제안 주신 내용에 따라 베트남이나 캄보디아로 고민해 보자고 하셨다. 실천연구위원장인 김경휘 교수님이 국제교류 전문가여서 여러 이야기가 나온 모양이다. 


하루가 이렇게 간다. 가슴 벅차고 따뜻하다. 그냥 좋다. 



지율이가 청년 자원활동가 부회장이다. 연구소 개소하고 첫 달그락 멤버였던 청소년이 어느덧 대학생이 되었다. 자기 조직을 설명하면서 18세의 자신과 20세의 자신이 바뀐 점, 그리고 지역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그 과정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감동이다. 




최정민 꿈청 회장님은 페이스북에서 자신이 가장 많이 쓰는 단어를 정리해 보니 청소년자치연구소, 자원활동가, 꿈청지기 등이 튀어 나오신다고 하시면서 멋지게 안내를 한다. 이렇게 발표 잘 하시는지 오늘 알았다. 말을 하면 바로 실천으로 옮기며 행함이 있는 그런 삶 사시는 분이다.




워크숍 마치고 우리 안을 들여다 보았다. 어떤 이들은 우리가 지역사회를 조금씩 바꾸고 있고 앞으로 그 마음 변하지 않으면 정말 많은 것들이 변화 할 것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우리를 통해 세상을 완전히 변화 시킬 수 있을까? 내가 죽기 전에 꿈꾸는 세상을 이룰 수 있을까? 누군가 청소년들 그리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완전히 변화 시킬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런 일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내 판단으로 이미 완전한 것은 불가능한지도 모르겠다. 다만 한 가지 확신 하는 것이 있다. 지역에 이렇게 귀하고 좋은 분들과 함께 삶을 나누고 소통하며 관계 하는 것, 그 자체가 복이며 꿈꾸는 일들을 이루는 과정이면서 결과이고 목적이라는 믿음이다. 


지금 현재 내 앞에 계신 이웃들과 청소년들. 가슴 설레고 감동하는 이 분들과 함께 하는 그 순간 그 과정 그 자체가 귀하고 귀하다는 것이다.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다.


#사진은 청년진로자원활동가로 활동하시는 마음한장스튜디오의 대표이신 청년사진작가 김상연 대표님 작품입니다. 아래 당일 촬영한 전체 사진을 안내 드립니다. 또 보니 좋네요. 감사합니다.





  1. 청소년위원회, 실천연구위원회, 사회참여위원회, 진로지원위원회 [본문으로]
  2. 꿈청지기 자원활동가, 청년진로자원활동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