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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

청소년자치이야기 책 나왔습니다.

by 달그락달그락 2015. 6. 4.

1. 일주일 전


청소년자치이야기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20대 후반에 청소년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0여년도 한참 흘렀어요. 그런데도 제 나이가 29살이라고 우기고 다닙니다. 그 때의 '청년성'을 놓치고 싶지 않을 뿐더러 내일 죽더라도 '청년'으로 살고 싶어서입니다. 지금도 꽤 치열하지만 당시는 조금 심했었 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진짜 청년기인 20대 후반, 30대를 관통하면서 써 왔던 글들이 많습니다. 4년 전인가 몇 분의 제안과 버리기 싫은 글들이 있어서 출간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여러 일 때문에 한 참 걸렸습니다. 작년 초에 펫북 친구분들의 도움을 받아 교정하다가 세월호 참사 터진 후 관련 일에 집중하느라 책 출간은 또 묻혔습니다. 


그러다가 몇 분의 도움으로 '청소년자치이야기'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연구보고서나 학회지, 대학 이론서 등은 써 본 경험이 꽤 있지만 개인적인 관점과 살짜기 노출된 제 삶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어서 조금 어색합니다. 


책 보시면 아시겠지만 손발 오그라드는 이야기들 꽤 많습니다. 책을 권면하고 싶은 분들이 있습니다. 청소년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면서 활동하는 분들은 한 번쯤 읽어 보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교육복지사, 교사, 상담사 등 전문영역을 넘어서 청소년과 관계하는 분들은 나름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현장에 처음 들어 온 분들, 현장의 청소년활동에 관심 있는 분들은 도움이 꽤 될 거예요. 인세는 받지 않습니다. 우리 양원석 대표님 운영하시는 푸른복지출판사는 현장의 활동가와 사회사업가들 중심의 책을 내려고 노력하는 멋진 곳입니다. 책을 읽히려는 목적으로 300여쪽 되는 책 값을 5천원에 했습니다. 커피 한두잔 값이면 어느 어설프고 부족한 청년이 청소년들 만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너무나 신기한 이야기를 마주 볼 수 있으실 거예요. 


교보에 걸린 거 확인했는데 500원 더 깍았네요. 푸른복지 출판사도 향후 재정적 안정을 기하려면 더 받아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2. 일주일 후





지난 주 청소년자치이야기가 출판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 안내 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구입해 주셨나 봅니다. 교보에 청소년관련해서 '주간베스트8위'라는군요. 푸른복지출판사에서 지속적으로 현장의 활동가와 사회사업가들의 글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300쪽 가까이 되는 책을 출판사에서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인쇄비는 나와야 해서 이렇게 안내 드립니다. 


제 책이 많이 나가는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청소년 현장의 실제 이야기들이 드문 것도 한 몫하는 듯 싶습니다. 조만간 현장에서 청소년관련 일 하시는 분들 대상으로 글쓰기(현장의 해석과정 등)에 대해 강좌를 열어 볼 생각이예요. 기관 개소하고 안정되면 바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출판사 재정 걱정이 조금 앞서는 글쓴이 입장에서 책에 관심 좀 가져 달라는 의미에서 안내해 드립니다. 인쇄비는 나와야 다음 현장 활동가들도 지원이 가능할 듯 해서요. 관심 갖는 기본은 책을 사는 것입니다. 그젠가 페이스북 친구분이 책 두권을 주문했는데 9000원이 되지 않아서 택배비를 물어야 해서 세권을 구입했다면서 좋다시며 댓글 다셨습니다. 일만원이 넘어야 택배비가 무료거든요. 관심 가져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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