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뜻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가슴을 닫고 살기 마련이다. 자신 밖에 보지 못하니 못 보는 게 많을 수 있다. 내 가슴을 여는 것이 하늘을 볼 수 있는 삶의 과정이다. 가슴을 연다는 것은 외부의 그 어떤 귀한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내가 아닌 하늘을 바라 보아야 한다. 옆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힘도 얻게 된다. 내 안에 갇혀 버리게 되면 하늘을 볼 수 없을 뿐더라 자기 안에 갇혀서 타자를 볼 수 없게 된다.
생각하지 않으면 사는데로 생각하게 된다.
당연한 일이다. 마음을 닫아 버리면 사는데로 생각한다. 문제는 자신의 생각이 자신의 것이라고 신념을 갖고 만다는 것이다. 잘 못된 신념을 자기 것이라고 우기기까지 한다. 자칫 괴물이 되는 이들을 보기도 한다. 생각은 자신 안에서 오는 것과 하늘에서 오는 것의 차이가 있다. 이기성은 결국 자기에게서 오기 마련이다.
세상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이가 되라는 것은 하늘의 뜻일까? 내 욕심일까?
뜻 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세상에 대해 나아가라고 하지만 자세히 살피니 욕심이 대부분이었다. 자신을 버리지 않으면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예수께서 자신의 보좌를 버린 이후에 사람들은 생명을 얻지 않았는가?
그런데 신앙의 이름으로 가르치면서 그 어떤 보좌에 앉아서 무엇인가를 진두지휘해야 한다고만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 과연 옳은 일인가?
해야 할 일은 단순해 진다. 가슴을 열어 하늘을 보는 것, 그리고 그 어떤 위치나 명예가 아닌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본질은 결국 우리들 가슴을 크게 열어 하늘을 받아들일수록 더욱 명확해 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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