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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어디에나 희망은 있다

by 달그락달그락 2012. 8. 28.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방송이 나와요. 태풍 때문에 유리가 깨지는 가구가 있다며 조심하시라며 베란다 근처에 둔 차량도 유리 파편에 위험하니 이동하라고 하는군요. 나무 몇개 부러지고 옆 동 유리 깨진 것 제외하고는 아직 직접적 피해는 경험하지 못했어요.

아가들은 어린이집 휴원이라며 거실에서 뒹굴고 재미 있나봐요. 막내 아이의 재롱은 저를 너무 기쁘게 해요. 그래도 할 일 때문에 아이들 뒤로 하고 골방서재에 왔는데 집중이 쉽지 않아요. 태풍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도 없어요.


아내는 오후에 출근한다네요. 어머니가 아이들 봐야 하니 태풍 때문에 어머니 일상생활을 뺏기게 됐어요. 에고... 죄송.

TV 잠깐 보니 피해가 많을 것 같아요. 모든 분들 안전하셨으면 좋겠어요. 특히나 어려운 가정형편의 분들은 더욱 안전 하셨으면 좋겠어요.

"‘기대’(expect)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희망’(hope)을 갖고 있다." 이반 일리치 선생님의 말이예요. "누군가에게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해 보자는 것"이라는 말이더군요. 

'희망'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요. 희망은 현실이며 자기 주도적이예요. 태풍이건 뭐건 우리 안에 '희망'이 있음에 모두 이길 수 있으리라 믿어요. 친구분들 모두 힘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그림출처. 다른생각 (
 http://otheridea.tistory.com/ ) 어디에나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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