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가 리비아를 쳤다.
카다피는 십자군이라며 '열'을 낸다. 또 전쟁이다.
많은 이들이 죽는다.
리비아의 시민들은 수년 동안 힘들겠지.
오바마와 부시가 다른 점은?
오바마는 주변국들과 같이 움직인다.
카다피는 정말 나쁜 놈이니 부시보다 명분이 조금이나마 낳은 건가?
평화적 해결을 위해 미리 개입할 수 없었을까?
지금 내전에 힘겨운 상황에서 카다피가 저항하는 시민군 쳤고,
또 미국이 카다피 치고, 여기에 영국과 프랑스가 함께 나선다.
확전될 것 같다.
결국 리비아의 민중들만 많이, 아주 많이 다치겠지.
미국은 또 장사하겠고, 국제경찰이라며 보완관 뺏지 내밀겠고,
카다피는 추출 되고, 권력 중심에 미국편 드는 놈 앉히겠지.
리비아 민중의 영웅이나 민족주의자들, 특히 반미 세력들은 가차 없이 추출되겠지.
상상해보니 꼭 어느 나라와 닮았다.
리비아 민중의 아픔을 이해 한다면 밥도 못 먹고 어디 골방에 가서
기도라도 해야 하는데...
나는 점심도 잘 먹고, 오늘 아침 시험도 치르고, 오후 일정 준비하며 잘 산다.
학교 앞 교정의 봄 바람은 살랑인다.
내가 참 이기적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더욱 힘겨운 어느 봄날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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