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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는 이야기

어느 가벼운 월요일

by 달그락달그락 2011. 2. 28.

서울에서 늦은 밤 귀가했다.

한 시간여 멍 때리며 TV 앞에 앉았다가 "...의 기적"이라는 책 주워들어

전등 키고 이부자리에 딩굴딩굴하며 읽었다.

코는 맹맹하고 목은 아프다.

3시가 넘어 아이폰 열어 보니 친구분들이 많다.

잠을 청했다.

 

아침에 아내 출근하는 소리, 큰 아이 어린이집 가는 소리에 깨어

아이 운동화 신켜 주고 입맞추고 보냈다.

 

월요일은 공식적 휴일이다.

매번 무겁게(?) 출근하지만 오늘은 다른 날보다 가볍다.

 

3월이 하루 남았다.

새로 시작되는 일정들 조율해 보고,

복잡한 것 털어 내려 노력도 해 보는데

여느 때와 별반 다름 없는 일정이 만들어진다.

 

이번 전반기 일정은 계획 안에서 움직이려 노력해야겠다.

거절을 잘 못하는 마음 때문에 일들이 증폭되어지는데

거절하는 기술도 익혀야겠다.

이번 한해 매우 중요하다.

하나씩 풀어가련다.

너무 크게 보지 말고,

너무 급하게 몰지 말고,

지금 내 앞에 있는 그 하나에 충실해야지...

 

그리고 너무 나를 몰지 말고...

내 안의 나에게 조금더 화해를 신청하고.. 그렇게...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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